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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1화

이에 촬영 스튜디오 직원들은 어쩔수 없이 차미주를 보냈다. 결과는 뻔했다, 송민영은 차미주를 보자마자 심술을 부렸다.

일부러 진흙에 신발을 넣은후에 차미주보고 신을 닦게 한것도 모자라 깨끗하게 닦자마자 그녀는 반대쪽도 진흙에 담구는게 아닌가. 이렇게 세번을 반복한후에 태연하게 한마디를 내밷었다.

"어우, 닦을수록 점점 더 더러워지네. 역겨워서 안되겠어, 다른 신발을 가져와 ."

그리고는 그 두짝은 던져버렸다.

차미주도 이를 당하고는 가만히 있을 성격이 아니였다. 그녀는 바로 자신이 닦아냈던 진흙을 송민영 얼굴에 던졌다, 현장은 삽시에 소란스러워졌다.

대표는 차미주한테 쌍욕을 퍼부은후 집으로 돌려보냈다.

유현진은 듣자마자 얼굴을 찡그렸다.

"너네 대표가 다짜고짜 널 돌려보냈다고?"

차미주는 화장실에서 나오며 이를 악물었다.

"송민영 그 년 얼마 지나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 되잖아? 이세윤 그 사람 그 년이랑 계약하려고 뭔 짓이나 다 하는 중이야, 그 사람 눈에 옳고 그른게 중요할리가 있나."

말하면서 깨끗하게 씻은 자신의 손을 다시 한번 맡았다. 뭔가 손에선 아직도 그 년의 더러운 냄새가 풍기는것 같아 다시 화장실로 들어갔다.

"송민영 그 쌍년이. 연기도 못하면서 옆에서 계속 지원해주니까 뜬 주제에 너무 깝쳐."

차미주는 화가 아직도 나는듯 했다.

"쌍년이, 너랑 내가 사이가 좋은걸 알고 일부러 훼방놓는거 정말 꼴보기 싫네."

유현진은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조금 지난후 입을 열었다.

"그리 오래 못 갈거야."

차미주는 곁에 와 앉으며 말했다.

"현진아, 우리 딴데로 이사갈까? 방이 하나밖에 없어서 계속 쏘파에서 자면 허리에도 안 좋아. 내가 오늘 알아봤는데 투 룸이 딸린 집이 하나 있더라, 너만 동의하면 시간 내서 부동산 한 번 가볼래? 그때 되면 나도 그쪽으로 옮길게."

"나도 생각해봤는데, 여기 동네가 일하는데랑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것 같아. 그리고 차 주차할데도 마땅치 않고 보증금도 만만치 않고. 그냥 집 한 채 살까?"

그녀는 이혼 서류에 싸인한 그날에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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