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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 화

‘내게는 음식을 집어주지 않으면서 서정원은 저렇게 살뜰히 보살피다니.’

“성운아, 정원이만 챙기지 말고 너도 먹어.”

서창호가 웃으며 말했다.

서정원의 그릇은 당장이라도 넘칠 듯했다. 갖가지 음식으로 쌓여있는 그녀의 그릇은 그녀를 향한 최성운의 사랑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서정원을 향한 최성운의 부드러운 눈빛에 최지연은 질투 때문에 미칠 것 같았다. 그러나 그녀는 식탁 앞에서 온순하고 얌전한 척해야 했다.

그러다가 도저히 못 참겠는지 이진숙이 일부러 젓가락을 떨어뜨렸다.

“어머, 젓가락이 떨어졌네. 정원아, 젓가락 좀 주워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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