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553 화

"...응? 나 안 취했어. 안 취했는데..."

유나는 의식이 흐려갈 때쯤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홱 돌려보니 임재민의 얼굴이 보였다. 그녀는 술로 빨갛게 물든 얼굴로 배시시 웃으며 임재민의 소매 끝을 당겼다.

"어? 임재민이잖아? 네가 왜 여기 있어? 잘됐다. 너 내 술친구 좀 해!"

임재민은 유나의 강경한 말투에 하는 수없이 그녀 옆에 앉았다.

"자! 건배!"

유나는 옆에 있는 술잔 하나를 집어 들어 술을 따르고는 임재민한테 건넸다. 하지만 임재민은 건네주는 술을 받지 않고는 걱정 가득한 얼굴로 유나를 바라봤다.

'며칠 새에 많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