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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2 화

서정원은 유나를 붙잡더니 고개를 저으며 그녀를 위로했다.

“걱정하지 말아요. 목덜미의 혈자리를 눌러서 잠깐 조용해지게 만든 거니까요. 이래야 아저씨가 안심하고 그에게 침을 놓을 수 있어요.”

곧이어 고개를 돌린 서정원은 소독한 침을 들고 다가오는 강석일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아저씨, 부탁드릴게요.”

...

황찬성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저녁이었다. 유나는 그의 곁에 앉아있었고 손에는 죽 한 그릇을 들고 있었다.

시선을 내려뜨린 황찬성은 새 붕대로 감싸인 자신의 오른 다리를 바라보았다.

“찬성 씨, 드디어 깨났네.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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