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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0 화

"아니에요, 저 안 그랬어요. 억울하다고!"

백유란은 많이 당황한 듯 한 발짝씩 뒤로 물러섰다. 경찰들이 그녀를 끌고 갈 때조차도 그녀는 변명하기 바빴다.

손윤서는 자신의 옆을 지나가는 백유란과 잠깐 눈이 마주쳤지만 이내 피해 버렸고, 서정원은 그런 손윤서를 보며 비웃었다.

크랭크인이 끝났음에도 아직 남아있던 몇몇 기자들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는 연신 셔터를 눌렀다.

"백씨 가문 아가씨가 다른 회사 기밀을 빼가려다 경찰서까지 끌려간 거지? 이거 어마어마한 기삿감인데!"

다음날 오전, SNS에는 백유란이 경찰서에 잡혀 들어갔다는 기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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