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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화

최성운의 싸늘한 기운에 서정원은 저도 모르게 당황했다.

“지금은 업무 시간인데 공적인 일이 아니라 사적인 일을 얘기할까요? 그리고 우리 사이에 사적인 대화를 나눌 일도 없잖아요.”

“정말 할 말 없어요?”

최성운은 약간의 궁금증이 담긴 그윽한 눈빛으로 서정원을 바라봤다.

두 눈이 마주치는 순간, 눈앞의 남자에게서 느껴지는 익숙한 느낌에 서정원은 살짝 넋을 놓았다.

그녀는 입술을 달싹이며 말했다.

“굳이 사적인 일을 얘기해야 한다면, 오늘 오후에 할아버지께 처음으로 침을 놔드릴 거예요. 같이 갈래요?”

“그래요.”

최성운은 덤덤히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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