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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목 승상은 부인을 대신하여 이런 일을 맡고 마음이 참 착잡했다.

과거 전북망과 이방은 모두가 인정하는 잉꼬부부였고 조정에도 그들 두 사람에게 큰 기대를 걸었었다.

백성들조차도 그들의 사랑을 찬양하고 이방을 연민하고 존경했다. 분명 큰 공을 세운 여장이지만 기꺼이 평처가 되었다니.

전북망을 칭찬하는 사람도 있었다. 비록 이방 장군과 마음이 맞지만, 집안의 본처를 잊지 않고 이방을 위해 그저 평처의 자리를 쟁취했다.

성릉관의 승리로 모든 사람은 기쁨에 취해 이성을 잃고 함께 즐거움을 누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기쁨이 가시자 그제야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이렇게 많은 더러운 점이 숨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결국 본처가 이방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제야 다들 송가가 상국을 위해 이룬 공로가 떠올랐고 송가의 참혹한 결말을 떠올렸다.

그러나 송가 아가씨는 줄곧 공평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그녀의 곁에는 늘 시비가 따라다녔다.

이전에 그녀를 불효라 말했을 때도 모두 그녀가 남강에서 세운 공로를 잊은 듯했고 줄곧 그녀를 따라다니며 비난해 감정이 직접 나서서 해명했다.

이방은 군대에 남아있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송가 아가씨가 현갑군 부지휘사의 허직을 맡고 있으며 당직도 필요 없었다. 황제는 분명 그녀에게 실직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

목 승상은 마음속으로 황제가 얼마나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러나 그 걱정 속에 송국공부에 대한 진심이 있다니 그것으로 충분하다.

국공부에 그녀 혼자 남았는데 지금 둘째 소장군의 아들을 찾았으니, 국공의 자리도 물려받을 사람이 생겼다. 그러나 결국 후손이 적기에 황제는 더 이상 송가 사람을 위험에 처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마음이 있으니 다른 건 모르는 일이고 없던 일로 생각하려 했다.

오 대반은 공가로 향했다. 공양은 아직 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오 대반은 소식을 전하지 않고 먼저 공대감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래서 공가 사람은 겁에 질렸다. 오 대인은 웃으며 말했다.

"걱정할 필요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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