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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하지만 어떻게 진짜일 리 있을까?

실망할 운명이다.

모두 마음이 괴로웠지만 또 송석석을 동정했다. 희망에 가득 찬 채 그곳에 갔다면 아마 실망했을 것이다.

오 대반이 그들이 머지않아 진성에 도착할 것이라 했는데 정말 그 거지를 서우로 여기고 데리고 온 건가?

대체 일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 듬직하다고 생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경솔하다니.

송석석은 추석에 진성을 떠났고 돌아올 때가 되니 이미 10월 초가 되었다.

천고마비의 상쾌하고 좋은 날이다.

진성을 지키는 장병들은 마차를 끄는 사람이 북명왕인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전하가 마부 노릇을 하다니, 대체 마차 안의 사람은 누구인가?

친왕의 마차가 성으로 들어오는 것은 검사가 필요 없이 바로 통과된다. 그래서 마차는 곧장 국공부로 향했다.

국공부에 도착하자 사여묵은 송석석과 서우에게 말했다.

"난 들어가지 않을 테니 당분간은 서우와 잘 지내고 있소. 며칠 지나서 다시 올 테니."

아마도 송석석과 서우는 내일 공가로 갈 테니 그는 내일 올 필요가 없었다.

송석석이 감사의 말을 전하려다 지겹다는 그의 말이 떠올라 말을 고쳤다.

"고생하셨습니다. 어서 돌아가서 쉬십시오."

"그럼 가겠소."

사여묵은 서우를 보고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내일 사람을 보내 맛있는 것을 가져다주라 하마."

서우는 비록 어색했지만 그래도 기뻐서 그를 향해 웃어 보였다.

사여묵은 그의 미소를 보며 지금까지 정말 쉽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가 간 후, 송석석은 서우를 데리고 국공부의 대문으로 들어갔다.

양 마마와 황 마마는 서우를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진복도 눈물을 훔치고 달려와 울먹였다.

"작은 도련님. 돌아오셨습니까? 오셨으니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그는 서우를 보며 방금 눈물을 닦고도 또다시 울기 시작했다. 아이는 정말 불쌍할 정도로 말랐다. 대체 얼마나 고생을 한 걸까?

그는 몸을 돌려 하인에게 부엌에 가서 음식과 차 그리고 뜨거운 물을 준비하라 분부했다.

양 마마와 황 마마는 원래 국공부에서 모시다 송석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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