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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그는 믿을 수 없었지만, 사실은 확실히 그런 것 같다.

그들의 나사장님은 부인에게 정말 다른 감정이 있는 것 같다.

나사장님은 지금 부인에게 매우 특별하다.

이때, 나지막한 목소리를 듣고, 허비서는 생각을 가다듬고 즉시 말했다:“지금 바로 전화해서 조사하라고 분부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응”

나상준은 창밖으로 날아가는 경치를 바라보았다. 이 순간 그의 눈에는 많은 화면이 떠올랐다. 모두 차우미가 그 3년 동안 있었던 장면이었다.

그녀가 집에서 화초를 가꾸며 섬세하고 인내심 있으며 부드럽고 얌전한 모습, 그녀가 주방에 서서 앞치마를 두르고 소매를 걷어붙이고 손을 씻고 수프를 만드는 모습, 그녀가 소파에 앉아 불빛에 비친 채 텔레비전을 보며 눈웃음을 머금고 있는 모습, 고요한 오후, 그녀가 책을 들고 정원의 등나무 의자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는 모습...

도리대로라면 그 3년 동안 나상준은 차우미를 신경 쓰지 않았고, 이런 기억도 있어서는 안 되는데, 이상하게도 그들이 이혼한 후부터 이런 기억들이 점차 뚜렷하고 진실하여져서 마치 어제 일어난 일 같다.

“윙윙”

핸드폰이 진동하자 나상준의 눈동자가 약간 움직였다. 이 화면들이 순식간에 사라지자, 그는 시선을 돌려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하성우가 또 메시지를 보냈는데, 사진 한 장이었다.

손가락으로 핸드폰 스크린을 그어 불을 켰다.

곧 나상준의 눈동자가 가늘어졌고, 차 안의 숨결은 순식간에 고요해졌다.

사진에는 두 장의 이혼장 사진과 함께 「상대방의 성적 무능, 3년 무성혼 종료, 짝사랑하는 사람, 나를 사랑한 사람, 나를 첫눈에 반한 사람, 빨리 와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건 차우미와 나상준이 이혼하던 날, 여가현의 인스타그램이었다. 사진은 강서흔이 캡처됐으며, 아래 댓글도 함께 캡처됐다.

이때 이 캡처 사진에는 세 가지 메시지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첫째는 시간이다. 차우미와 나상준이 혼인 관계를 완전히 끝내는 날, 여가현이 모든 사람에게 차우미가 독신으로 회복되었음을 알렸다. 둘째는 모든 사람에게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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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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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결혼 3년내내.. 나상준이 차우미를 신경 안쓰고 있었던 건 아니였네? 옆에 있을땐.. 몰랐다가.. 옆에 없으니깐 문듯문듯.. 차우미가 생각이 난 게 아닐까 싶다? 서른살이 넘은 남자가.. 하루 아침에 변하진 않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하성우의 조언대로 자상하고 세심하게 행동하면서.. 차우미 마음 돌려 예쁜 아기도 낳고.. 차우미랑 오래오래 햄 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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