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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화

온이샘은 이전에 이 문제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가 원하는 것은 어떤 것에도 변하지 않거나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머니가 방금 한 말은 생각처럼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는 핸드폰을 들고 서서 생각에 잠겼다.

한참 동안 서있었다. 온이샘은 병원 정문 밖으로 나가 택시를 잡은 뒤, 차에 올라탔다.

차우미가 이혼한 일은 가족에게 말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아직 때가 이르다.

외할머니 몸이 좋아지고 모두가 더 이상 걱정하지 않을 때, 마음이 다 놓일 때, 그는 가족들에게 이 일을 말할 작정이었다.

이 일은 그가 반드시 말할 것이다. 숨기지 않을 것이다.

차우미를 좋아한다면 평생 그녀와 함께 살 거야. 그러면 이 문제는 온이샘이 해결할 것이다.

온이샘은 그녀를 억울하게 할 수도, 일을 번거롭게 할 수도 없다.

온이샘은 병원을 떠났다. 직접 물건을 사러 가려고 차에 오른 후, 그는 주아줌마에게 전화를 걸어 대략 언제 병원에 도착하느냐고 물었다. 구체적인 시간을 물어본 후에 그는 속셈이 있었다.

그가 사려고 하는 물건은 어머니가 사려고 하는 물건과 다르다. 그가 사려고 하는 것은 차우미가 좋아하는 물건이다.

여가현은 오늘 병실에서 한 그 몇 마디 말은 그에게 차우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확실히 알게 해주었다.

차우미가 좋아하는 것을 그는 모두 그녀에게 주고 싶어 한다.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 여가현은 오랫동안 울었다. 여가현이 마음을 안정되었을 때, 시간은 이미 1시간 후였다.

차우미는 따뜻한 물과 수건을 들고나와 여가현의 얼굴을 닦아주었다. 여가현이 너무 오래 울어서 온몸이 나른해져서 순순히 차우미가 그녀의 얼굴을 닦도록 내버려두었다.

여가현은 침대에 누워 이불을 옆으로 덮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이때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차우미는 걸어가서 문을 열었다.

"누구십니까?"

문밖에는 주아줌마가 보온병이 든 봉지를 들고 서서 문패 번호를 보고 있었다. 차우미의 말에 시선을 돌려 차우미를 쳐다보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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