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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8화 한 사람에게 목매지 마

심해영의 말에 유라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

고다정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어머님이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실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도 이 일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래요, 유라 씨. 어머님 말씀이 옳아요. 준재 씨 주위에 훌륭한 친구들이 아주 많아요. 유라 씨가 전에 나에게 남자친구가 없다고 했었죠? 내가 준재 씨를 찾아가서 친구들 사진 몇 장 달라고 할게요. 먼저 사진으로 봐보세요."

말을 마친 고다정은 유라에게 거절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녀는 심해영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준재 씨 만나고 올게요. 먼저 얘기 나누세요."

심해영도 고다정을 보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그래. 준재한테 친구들 사진 좀 달라고 해."

"네, 어머님."

고다정은 머리를 끄덕였다. 그녀는 순식간에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고다정은 유라를 쳐다보지도 않고 이 층으로 여준재를 찾으러 갔다.

인제야 유라는 정신을 되찾았다. 그녀는 얼굴의 미소를 유지하고 있기가 어려웠다.

"아주머니, 마음은 감사하지만, 저 지금은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그녀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심해영의 제의를 완곡하게 거절했다.

하지만 심해영은 포기하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유라 너도 나이도 있는데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이 없다니? 설마 마음에 담아둔 사람이 있는 거야?"

그녀의 말에 유라는 다시 한번 멈칫했다.

유라는 호기심에 찬 심해영을 바라보며 인정할지 아니면 숨길지 망설였다.

한참 고민하던 유라는 인정하기로 했다.

나중에 자신이 여준재와 잘 된다면 이 일이 다시 언급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네,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지금 그 사람과 잘해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그러니 아주머니께서 남자친구를 소개해주지 않으셔도 돼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구나. 어쩐지 내 제안을 거절한다 했어. 괜찮아. 나도 좋아하고 있는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그런 사람 아니야."

심해영은 유라를 보며 상냥하게 웃었다.

한숨 돌린 유라는 심해영의 비위를 맞추며 말했다.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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