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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0화 강말숙의 납치

유라가 운이 좋았던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인지 매번 그녀가 여준재의 방에 들어갈때마다 그녀는 항상 여준재와 여진성이 영상 통화하는 것을 볼수 있었다.

그렇게 유라는 자연스럽게 여진성과 대화를 할 수 있었고 두 남자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중요한 것은 여진성과 여준재는 유라를 사업 파트너와 친구로만 생각할 뿐이였다.

한편 고다정은 성시원과 여준재가 오는 날만을 손 꼽아 기다리자 준이와 연이도 덩달아 아빠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여준재가 한 달만 늦었더라면 준이와 연이의 졸업식에도 참가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날도 고다정은 평소와 똑같게 연구소로 가는 길에 제일 상대하기 싫은 심여진에게서 전화가 왔다. 고다정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의 전화를 거절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심여진에게 전화가 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고다정은 그녀의 전화를 거절했다. 그러자 심여진은 그녀에게 짧은 메시지 하나를 보냈다.

고다정이 메시지를 확인하려고 할 때, 소담의 핸드폰이 울렸고 전화를 받은 그녀는 무슨 말을 들었는지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었다.

문자를 받은 고다정 역시 소담과 같은 반응이었다.

“얼른 차 세워요!”

그녀는 소리를 질렀다.

알고보니 심여진은 고다정에게 강말숙이 자기 집에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던 것이다.

소담도 전화를 끊고 고다정에게 말했다.

“사모님, 외할머님께서 위험한 것 같습니다.”

“네, 알아요.”

“바로 별장으로 가죠.”

고다정은 화를 억누르며 말했고 분위기가 안 좋다는것을 눈치챈 기사도 고씨 저택으로 그들을 모셨다.

고씨 저택에 도착한 고다정은 소담과 함께 문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니 문이 열렸다.

고다정은 심각한 얼굴로 별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거실에는 심여진과 고경영만 있을 뿐이었다.

“할머니는요?”

“걱정 마, 네 할머니는 안전해.”

고경영은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것 같았지만 그의 속은 말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눈앞에 서 있는 고다정이 마치 여준재와 비슷한 기를 내뿜고 있어 낯설고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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