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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2화 하동훈 권력 탈취

고다정도 자연히 경찰 수사에 협조하며 경찰서로 따라갔다.

그리고 채성휘는 임은미와 김창석에게 맡겼다.

고다정이 경찰서에 들어가는 순간 그녀가 불법으로 인체실험을 했다는 기사가 온라인에 퍼지고 말았다.

일시에 터진 기사에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네티즌들은 고다정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 시작했다.

[대박! 불법 인체 실험? 영화에서나 나오는 장면인 줄 알았는데, 우리 신변에도 이런 일이 실제로 존재하는구나. 근데 너무 악독한 거 아님?]

[지금 가장 관건이 되는 내용은 경찰에서 고다정을 체포했어? 그리고 그 인체 실험인가 뭔가 하는 거 말이야, 우리한테까지 영향을 끼치는 거 아니야?]

[사안이 사안인 만큼 공개 수사를 부탁드립니다.]

심지어 이 일로 YS 그룹까지 영향을 받아 주식이 바닥을 쳤다.

하지만 이 또한 가장 엄중한 것이 아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흥분한 나머지 판단력을 잃고 YS 그룹으로 찾아와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YS 그룹 회장 또한 범인이나 다름없다! 운산에는 YS 그룹과 같은 쓰레기 기업이 필요 없다! 운산에서 꺼져라!”

“YS 그룹 망해라!”

“운산에서 꺼져라!”

호호탕탕한 한 무리의 사람이 YS 그룹 건물 아래서 시위까지 하고 있다.

여범준과 여진성은 사무실의 창문을 통해 이러한 광경을 보고 얼굴이 보기 흉할 정도로 일그러졌다.

“다정이하고는 연락했어?”

여범준은 시위하는 사람들로부터 시선을 거두고 여진성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러자 여진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우리 보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온라인에서 떠돌고 있는 기사는 모두 모함이라고 덧붙였어요. 그리고 준재 말에 따르면, 그 배후에 있는 사람들의 작품으로 보인다며, 나중에 나서서 설명하겠다고 했어요.”

“그래, 일단은 가만히 기다리자. 그리고 경호원들에게 문 잘 지키라고 지시 내려. 그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게 회사 사람들도 나가지 못하게 해.”

여범준은 진지한 모습으로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때론 계획은 변화의 발걸음을 따라가지 못하는 법이다.

여범준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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