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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화 그 문제들은 언젠가 고다정을 찾아갈 것이다

고다정이 다시 묻기도 전에 전화에서 스승님의 엄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자료는 너와 채성휘를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도록 해. 암호를 푼 후에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골라서 이 특효약을 개발해. 내가 너에게 보낸 그 사람들이 다 충성스러운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 반드시 네 자신의 눈으로 보아야 해."

"알겠습니다. 그럼 스승님 쪽은 안전하신가요?"

고다정은 스승님의 조심스러운 말을 듣고 그 자료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스승님이 걱정되었다.

"걱정하지 마. 난 네 생각보다 교활하거든."

스승님의 말을 듣고 고다정은 스승님이 그쪽에 대해 더 이상 말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어쩔 수 없이 그녀는 주제를 돌려 그동안 책을 읽으며 생겼던 질문을 퍼부었다. 두 사람은 거의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전화를 끊었다.

핸드폰을 내려놓은 그녀의 얼굴이 굳어졌다.

여준재는 그녀의 안색 변화를 발견하고는 물었다.

"왜 이렇게 심각해졌어요?"

"스승님 쪽 상황이 안 좋은 것 같은데 알려주지 않으셔요."

고다정은 마음속의 생각을 말했다. 그녀는 도움을 청하며 여준재를 바라보았다.

"스승님이 좀 걱정돼요. 스승님을 몰래 보호해 주실 수 있나요?"

그녀의 눈에는 여준재가 항상 강한 존재로 보였고 어떤 일이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의 부탁을 여준재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스승님이 어디 계신지 아세요? 나중에 사람을 보낼게요."

"스승님이 미국에 있다는 것만 알고 있어요. 정확한 위치는 알려주지 않으셔서 몰라요."

고다정이 미안한 듯 말했다.

그러자 여준재가 그녀의 속마음을 꿰뚫어 본 듯 실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몰라도 괜찮아요. 사람을 보내서 조사하면 되니까요."

"그럼 수고하세요."

그녀는 애써 감정을 추스르며 대답했다.

여준재는 그녀의 미소를 보면서 오히려 다른 일이 생각났다. 고다정의 스승님이 지금 처지가 좋지 않다면 고다정은 연구소를 관리하는 성시원의 유일한 제자로서 그런 안 좋은 일이 언젠가는 고다정에게도 찾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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