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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2화 고다정의 걱정

통화가 끝난 후, 고다정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녀는 자신이 도대체 어떻게 ZS 그룹 대표의 미움을 샀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가 유일하게 다행스럽게 여기는 것은 연구소가 아직 리모델링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에게 아직 장비를 고민할 시간이 있다는 것이었다.

뒤늦게 여준재가 밖에서 돌아왔고, 고다정이 소파에 앉아 근심스러운 얼굴로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여준재가 다가가서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준재 씨 돌아왔네요.”

고다정은 웃는 얼굴을 들어 올려 그를 바라보았고,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준재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어쨌든 여준재는 이미 그녀를 위해 많은 일을 해주었기 때문이었다.

여준재는 억지로 웃음을 짓고 있는 여인을 보고 그녀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그의 눈에는 무기력함이 스쳐 지나갔지만, 결국 그녀를 몰아붙이지 않았다. 그에게는 상황을 알아낼 다른 방법이 있었다.

다만 고다정은 여준재의 계획을 몰랐고 준재가 계속 묻지 않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서둘러 그에게 물었다.

“일은 다 끝냈어요?”

“아직 조금 남았어요. 아마 오후 5시쯤 끝날 거예요.”

여준재는 손에 들고 있는 일을 생각하며 대략적인 시간을 제시했다.

고다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5시면 딱 좋아요. 준이와 윤이를 데리러 가고, 그다음엔 창석 선생님을 데리고 식당으로 갈 수 있어요.”

고다정이 모든 계획을 완료한 것을 본 준재는 미소를 띠며 고개를 끄덕였다.

뒤이어 고다정은 그에게 일을 서두르라고 재촉했고 여준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책상으로 걸어갔다.

자리에 앉은 후, 그는 남준에게 메시지를 보낸 후에야 일을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5시가 조금 넘었고, 여준재는 마침내 하고 있던 일을 끝내고는 고다정과 함께 두 아이를 데리러 갔다.

두 아이는 아빠와 엄마가 함께 그들을 데리러 왔다는 것을 보고 기뻐하며 물었다.

“아빠, 엄마, 오늘은 왜 함께 우리를 데리러 왔어요?”

“그래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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