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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5화 누구한테 교훈을 주려고 했니?

김창석이 고다정의 말을 듣고 미간을 찌푸렸다.

“ZS 의료기기 그룹은 저와 스승님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사업상의 교류는 없었습니다.”

그 말은 그들이 ZS의 회장을 알고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한다는 뜻이었다.

“모르시나요?”

고다정은 약간 놀랐다.

그녀의 생각에는 스승님이 여러 연구소를 가지고 있고, 의료기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ZS와 일정한 교류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김창석이 그녀의 놀란 표정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제가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몇몇 기기들에서 해외와 비교해 아직 차이가 있습니다. 아가씨도 스승님과 함께 살아보셨으니, 그분의 성격을 아실 겁니다. 하지 않거나, 하면 최고를 하는 분이세요. 눈에 띄는 실수는 용납하지 않죠.”

그의 말을 듣고 고다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했다고 표시했지만, 마음속에 새로운 의문이 생겼다.

“그렇다면 스승님께서는 왜 모든 기기를 해외에서 주문하지 않으신 거죠?”

“일부 기기는 해외에서 수출이 금지되어 있고, 매우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김창석이 말하며 장난스럽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고다정은 김창석의 표정을 보고 멍해졌다가, 자신이 어리석은 질문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 살짝 당황스러워하며 주제를 바꾸었다.

“그렇다면 PHG 4 세대에 관한 일은 ZS의 대표가 해외에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겠군요. 다행히 연구소가 완성될 때까지 한 달이 남았으니 급하지 않습니다.”

이 말을 듣고 김창석은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여준재는 사무실에서 구남준의 보고를 받았다.

“대표님, 어제 제가 조사한 사항을 알아냈습니다.”

구남준은 사무실 한가운데 서서 공손하게 말했다.

“사모님이 연구소를 설립하려면 PHG 4 세대라는 기기가 필요한데, 이 기기는 전국에서 ZS 의료기기 그룹만이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인지 ZS 측에서 사모님에게 판매를 거부했고, 거부 당일 회장이 해외로 떠났습니다. 마치 사모님을 피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준재가 듣고는 콧소리를 내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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