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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5화 새로운 친구

엄마를 뺏길 위기에 처하자 두 아이는 엄마를 지키기 위해 즉시 방어 태세를 취했다.

“안 돼, 이건 우리 엄마야. 사진 찍고 싶으면 네 엄마랑 찍어.”

“근데 우리 엄마는 네 엄마처럼 예쁘지 않아.”

아이의 장난스러운 말에 고다정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그 아이의 엄마는 뒤에서 이 모습을 보며 공개 처형당하는 기분에 상당히 곤혹스러웠고 고급스러운 화장을 한 그녀의 얼굴마저 어두워졌다.

제 배 아파 나은 아이가 맞는지, 어쩜 엄마를 난처하게 하는 데는 1등이었다.

자신의 체면을 살리기 위해, 그녀는 아이를 불렀다.

“최우주, 여기로 와!”

“싫어, 예쁜 아줌마랑 사진 찍고 싶어.”

최우주는 방금 고다정과 사진을 찍고 싶어 한 바로 그 아이였다.

아이의 말에 주변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물론 모두 악의가 없는 웃음이었다.

최우주의 엄마는 어이없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웃음이 나왔다.

그녀는 고다정에게 미안해하며 말했다.

“죄송해요, 사모님. 우리 아이가 예쁜 걸 좋아해서 그래요.”

“괜찮아요, 우리 꼬마 친구, 어서 와서 같이 사진 찍자.”

고다정은 최우주에게 부드럽게 손짓했고 최우주는 눈을 반짝이며 달려왔다.

"고마워요, 예쁜 아줌마. 참 좋으신 분이네요.”

고다정은 그의 귀여운 모습에 웃음을 지으며 그의 고개를 쓰다듬으며 “착하지”라고 말하고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우주 엄마에게 말했다.

“우주 어머님도 함께 오세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사진을 찍고 난 후, 고다정은 그녀에게 말했다.

“사진을 인화하고 우리 하준이한테 심부름시킬게요. 학교로 가져가 우주에게 주라고요.”

“전 다 좋습니다, 사모님. 편하신 대로 해주세요.”

우주 엄마는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바로 그때, 여준재가 카메라를 들고 다가왔고 두 아이는 그를 발견하고는 방금 찍은 사진을 보고 싶다며 졸랐다.

여준재는 그들의 요청을 거절하지 않고, 몸을 굽혀 사진을 찾아주었다.

우주 엄마는 여준재의 온화한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도 상류층 사람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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