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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9화  그들이 내 성과를 훔쳤어

병원 VIP 병실 안.

고경영의 이마에는 흰 붕대가 감겨 있었고, 붉은 피가 서서히 배어 나오고 있었다.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병상에 앉아 옆에 있는 심 여진에게 물었다.

“이동수는 어디 있어?”

그 개 같은 이동수가 자신을 때렸다니, 절대로 용서할 수 없었다!

심여진은 그의 불편한 표정을 보며 다소 당황한 얼굴로 대답했다.

“에 신고했으니 그가 도망갈 수는 없을 거예요.”

이 말을 듣고 고경영의 표정이 조금 풀어졌지만, 곧 다시 불쾌해졌다.

“내가 사고를 당했다는데, 왜 당신 혼자 온 거야?”

“다빈이랑 시목이는 이미 오는 중이에요."”

심여진은 고경영의 뜻을 알아채고 서둘러 자신의 딸을 변호했다.

고경영은 흥 하고 코웃음을 치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고다빈에게만 알리고, 고다정은?”

말을 하며 그는 갑자기 어렴풋이 생각이 났다.

어쨌든 자신은 다정의 친아버지인데, 아비가 사고를 당한 걸 알면서, 딸로서 고다정은 왜 자신을 보러 오지 않는 걸까?

하지만 심여진은 고경영의 생각을 알아채지 못하고 미간을 찌푸리며 머뭇거리더니 대답했다.

“다정이는 항상 우리를 싫어했잖아요. 전화해도 안 올 거예요.”

“전화도 안 했으면서 어떻게 올지 안 올지 알아? 걔한테 내가 다쳤으니 보러 오라고 전해, 오지 않으면 기자에게 그녀의 불효를 말해버릴 거야. 여 씨 가문의 명예를 훼손하고 싶지 않다면, 나를 보러 오게 해.”

고경영은 자신의 생각이 좋다고 생각하며 말을 이어갔다.

아무리 그가 과거에 고다정에게 어떻게 했든, 그는 부모이며, 그녀에게 생명을 준 은인이었으니 고다정은 그에게 복종해야 한다.

고다정이 오면, 그는 어떻게든 고다정으로부터 새 프로젝트를, 아니, 신우 하이테크를 받아낼지 생각할 것이다. 고다정이 거절한다면, 크게 망신을 줄 계획이었다.

심여진은 고경영이 마음을 굳힌 것을 보고 더는 말을 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를 꺼내 고다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예상대로 전화는 통하지 않았다.

“고다정이 날 차단한 것 같아요. 전화가 안 돼요.”

심여진이 휴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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