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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9화 고다정을 단련하고 싶어

“네, 네. 알겠습니다.”

조정엽은 연신 머리를 끄덕이며 적극적으로 응하였다.

“제가 즉시 이 일을 조사하라고 시키겠습니다. 원인을 찾게 되면 인터넷에 해명 기사도 올리겠습니다. 이번 사건은 신우하이테크와 관련이 없다고요.”

그러나 여준재는 그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원인 조사 다 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지금 바로 인터넷에 해명 글을 올리세요."

“아, 네! 제가 바로 직원한테 해명하라고 시키겠습니다.”

조정엽은 감히 찍소리도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제야 처리결과가 맘에 든 여준재는 고다정을 잡고 일어서며 작별을 고했다.

“그럼, 일이 다 해결됐으니까 바쁘신데 저희는 그만 일어나겠습니다.”

“네. 제가 두 분을 아래층까지 바래다 드리죠.”

조정엽은 얼른 일어나서 그들을 배웅하고, 이번 일이 끝내 지나갔구나 생각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돌아가는 길에 구남준은 아랫사람이 보낸 메시지를 받고 미간이 구겨지며 고개를 돌려 여준재한테 보고를 올렸다.

“대표님, 전에 저한테 영운트레이딩에 대해 알아보라고 하신 것이 방금 결과를 보고받았습니다.”

“아, 뭔데?”

여준재는 무심하게 물었다.

오히려 고다정은 매우 신경 쓰이는 얼굴로 구남준을 쳐다보았다.

구남준은 사실대로 보고했다.

“아까 그 조정엽은 작은 사모님의 새어머니와 대학 동창이라고 합니다. 일이 터지기 하루 전에 둘이 만났다고 하구요.”

“또 그들이야?!”

고다정의 얼굴색은 삽시에 가라앉았다.

여준재도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고씨 집안에서 너무 할 일이 없어 적적한가 보다. 남준아, 바빠지게 일거리 좀 만들어줘.”

“네.”

구남준은 알겠다고 분부를 받들었고, 고다정도 막지 않았다.

그녀는 고씨 집안이 시끄러워지다 못해 아예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걸 그녀도 잘 알고 있고, 설령 여준재가 그럴만한 능력이 된다 해도 그것 때문에 그가 자신과 고씨집안의 원한에 연루되는 것이 싫었다.

그들은 여준재가 손 쓸만한 가치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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