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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0화 얻은 것이 꽤 많아

아침 식사가 끝난 후, 여준재는 고다정이 뒤숭숭해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가 회사 일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구 비서한테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매도하는 주식을 전부 사들이라고 지시했으니 주식시장 쪽에는 문제가 없을 거예요. 마음이 놓이지 않으면 지금 회사에 나가요. 구 비서가 사람을 데리고 건너갔을 거예요. 준이와 윤이는 내가 학교에 데려갈게요.”

“정말 회사 일이 걱정되긴 해요. 그럼 준이와 윤이는 당신에게 맡길게요.”

고다정은 사양하지 않고 이내 핸드백을 들고 문을 나섰다.

여인이 급하게 나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여준재는 빙그레 웃었고, 속으로 회사 일을 끝낸 후 신우하이테크에 도우러 가기로 마음먹었다.

이를 모르는 고다정이 회사에 도착하니 밖에 언론 기자들이 쫙 깔려 있었다.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그녀는 에돌아서 뒷문으로 회사에 들어갔다.

들어서자마자 구남준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작은 사모님, 대표님께서 사모님이 회사에 나오셨다고 하던데 지금 어디 계셔요? 지금 회사 밖에 기자들이 깔려 있어서 도착하시면 절대 앞문으로 들어오지 마세요.”

“알아요. 저 이미 뒷문으로 들어왔어요.”

고다정은 말하며 비상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 그러고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사무실을 보며 휴대폰에 대고 말을 이었다.

“제가 곧 사무실에 도착하니 만나서 얘기해요.”

“알겠습니다, 작은 사모님.”

구남준은 대답하고 나서 전화를 끊었다.

몇 분 후, 고다정이 사무실에 도착해보니 꽤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구남준까지 무려 10명이나 됐다.

이들은 고다정이 들어오는 것을 보더니 잇달아 일어서며 공손하게 인사했다.

“작은 사모님.”

“안녕하세요.”

고다정은 고개를 살짝 끄덕여 인사를 받았다.

구남준이 사람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작은 사모님, 이 사람들은 대표님의 지시로 각 지사에서 뽑아온 능력자들입니다. 당분간 신우하이테크의 프로젝트, 마케팅, 고객서비스와 재무 등 직무를 맡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여준재가 각 지사에서 뽑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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