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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5화 또 일이 터졌다

하루 쉬고 난 고다정은 또다시 바쁜 일상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전에는 혼자서 몇 사람의 몫을 해내려 했다면 지금은 회사 업무를 처리하는 데 여유가 많이 생겼다.

여준재도 그녀의 발전된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이제 관리가 정상화됐으니 두 번째 단계를 진행해요.”

“두 번째 단계요?”

고다정이 의문스레 쳐다보자 여준재가 고개를 끄덕였다.

“계약을 해지하겠다던 고객들을 잊은 건 아니죠?”

이 말을 들은 고다정은 그제야 그 일이 생각났지만 여전히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

“지금은 회사가 안정을 찾았는데, 설마 아직도 계약을 해지하려 하겠어요?”

지금은 외부에서도 신우하이테크의 뒤에 YS그룹이 있고 신우하이테크와 협력하면 YS그룹과 연을 맺을 수 있다는 걸 아는데 바보가 아닌 이상 이때 협력을 중단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녀가 이런 말을 입 밖에 내지 않았지만 그녀의 눈빛이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

여준재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YS그룹은 만능이 아니고, 상인은 이익을 중시해요. 아직 적합한 기술 인력을 영입하지 못해 제품 관련 업무가 잠시 정지된 상황이잖아요. 장기적으로 볼 때, 우리와 협력하면 많은 이익이 따르겠지만 그렇게 되려면 전제조건이 있어요. 바로 이 기간 우리 제품에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는 거죠.”

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그는 잠시 멈추고 고다정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그래도 당신이 운이 좋아서 그간 엔지니어가 없는 상황에서 협력사 제품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어요.”

고다정은 이 말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운이 좋다고 칭찬한 말은 알아들었다.

그녀는 저도 모르게 여준재를 향해 방긋 웃었다.

“이전에는 제가 운이 좋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당신을 만나고 나서 점점 운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내가 당신에게 복덩이라는 건가요?”

여준재는 그녀의 말에 기분이 좋아져 싱글벙글했고, 고다정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당신이 저에게 복덩이에요.”

이 말을 들은 여준재는 또다시 입꼬리가 올라갔다.

두 사람은 한참 웃고 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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