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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미래의 남편으로

“오늘의 중점은 이 웨딩드레스 세트입니다. 결혼식 중 찍힌 듯한 장면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부부의 사진 그리고 아이들과의 합이 필요한 사진도 있습니다. 먼저 아이들과 먼저 찍을 계획이에요. 라파예트 씨께서 두 분이 부부도 아니고 전문 모델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두 분은 촬영 중 호흡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아니면 저희 팀이 디자인한 대로 진행해도 괜찮을까요?”

에드워드는 말을 마치고 고다정과 여준재에게 의견을 물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마주 봤다.

준재는 침착하게 말했다.

“고 선생님께서 고르세요, 거기에 따를게요.”

그가 자신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을 본 다정은 왠지 모르게 항상 자기가 자기 무덤을 파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마침내 그녀는 고민 끝에 대답했다.

“팀이 디자인한 컨셉에 따를게요. 전문가이시니까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실 것 같아요.”

“그렇다면 첫 번째 컨셉의 웨딩 시리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에드워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두 사람에게 설명했다.

몇 분 뒤, 그는 말을 마치고 두 사람을 바라보며 물었다.

“이런 내용입니다. 가능하실까요?”

“네, 어렵지 않아요.”

다정은 고개를 끄덕인 후 준재를 바라보았다.

준재도 고개를 끄덕이며 문제가 없다고 표했다.

두 아이는 손을 잡고 신이 나서 말했다.

“저희도 열심히 할게요.”

마침 스태프가 다가와 준비가 끝나 촬영을 할 수 있다고 알렸다.

에드워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정과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다들 괜찮으시다면 한번 찍어볼게요.”

다정과 준재는 당연히 거절하지 않고 그를 따라 촬영 장소로 향했다.

웨딩 시리즈는 실제 결혼식과 비슷하게 진행됐다.

두 아이는 화동으로서 꽃바구니를 들고 다정의 뒤를 따라 꽃을 뿌리면 됐다.

반면 다정은 반대편에 있는 준재를 향해 걸어간 후, 사회자의 말에 따라 다정에게 결혼반지를 끼워주면 끝이었다.

그런데 이때 다정에게 문제가 생겼다.

“컷, 다정 씨 눈빛이 이상해요. 사랑스러움 아시죠? 오늘 저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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