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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언젠가 날 팔아넘길지도 몰라

여준재가 SNS에 사진을 올리자마자 연락이 쇄도했다.

하준이 오후에 찍은 조화로운 사진을 올렸기에 마치 무언가를 선포하는 것처럼 보였다.

[준재 형, 이게 뭐야? 공개 연애야?]

[이렇게 예쁜 분이 제 형수예요?]

[준재 형, 형수는 언제 소개해 줄 거예요?]

이 문자에 대해 준재는 흘끗 쳐다보고 말았다.

두 아이도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준재의 SNS를 보고 아저씨가 엄마를 좋아하는 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어 매우 기뻤다.

모두가 다 행복해하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은 매우 불행해하고 있었다.

임초연은 SNS에 게시된 준재의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아 분노했다.

‘여준재, 이게 무슨 뜻이야? 이젠 아예 대놓고 연애질을 하겠다는 거야?’

이 생각에 그녀는 질투심이 극에 달했다.

여씨 부부도 준재가 올린 사진을 보고 둘 다 화를 참지 못했다.

심해영은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노발대발했다.

“이게 뭐야? 지금 우리 뒤통수를 때린 거야? 우리가 방금 진씨 집안 딸에 대해 연락했는데 SNS에 다른 여자랑 찍은 사진을 올려?!”

여진성은 동조하지 않았지만 준재가 한 일이 옳지 않다고 느꼈다.

“안 되겠어, 전화해서 지금 당장 돌아오라고 말할게!”

심해영은 더 이상 솟구치는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 단지 지금 자신의 아들과 다정을 떨어뜨려 놓고 싶었다.

“고다정이라는 사람이에요. 이 여자를 쫓아낼 방법을 찾아야 해요,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어요!”

그녀가 막 전화를 걸려던 참에 여진성이 그녀를 제지했다.

“너무 감정적으로 준재한테 전화하지 마. 준재는 전혀 듣지 않을 거야.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고 두 사람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만들 수도 있어.”

“그럼 지금 아무 말도 못 하고 그 둘이 외국에서 행복하게 있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으라는 말이에요? 고다정이라는 여자가 우리 준재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멀쩡한 여자들을 놔두고 왜 굳이 애 딸린 여자를 만난다는 거예요!”

심해영은 화가 극에 달했고, 다정이 못난 점이 하나 없는 아들을 홀렸다고 생각하며 다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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