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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화 보통 여자가 아니야

고다정은 이 일을 생각 하느라 밤새 한숨도 못 잤다.

날이 밝자, 두 아이는 잠에서 깨어 엄마가 침대맡에 앉아 휴대폰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가까이 다가갔다.

“엄마, 일어나셨어요?”

“엄마, 몸은 어때요?”

‘두 아이의 애틋한 눈빛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좀 편해지는 것 같아.’

다정은 휴대폰을 내려놓고서 두 아이의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엄마는 괜찮아, 우리 강아지들을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

“엄마가 괜찮아졌으면 그걸로 됐어요.”

하윤은 엄마의 품속에 안겼다.

한편, 준재도 일어났다.

준재는 세 사람의 대화를 보며 방해하지 않고 핸드폰을 꺼내 구남준에게 연락하여 아침 식사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준은 아침을 가지고 왔다.

식사하는 동안 준재는 다정하게 다정을 바라보며 물었다.

“몸은 좀 어때요? 하루 더 입원해서 상태를 지켜볼까요?”

“아니요. 저 많이 괜찮아졌어요.”

다정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자신은 이미 다 나았다며 거절했다.

준재는 다정의 상태와 반응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제가 구 비서보고 퇴원 수속을 밟으라고 할게요.”

다정은 거절하지 않고 감사의 뜻으로 남준을 바라보았다.

다정은 남준과 악수를 했다.

“고 선생님, 별말씀을요.”

말이 끝나자 그는 퇴원 수속을 하러 갔다.

시간이 지나 퇴원 소속을 끝냈고 다정도 짐 정리를 다 한 뒤, 그들은 병원을 빠져나왔다.

돌아가던 중, 준재는 미간을 약간 찌푸린 채 어딘가 불편한 지 계속 목을 돌리고 있었다.

다정은 그의 행동을 보고, 준재가 어젯밤에 소파에서 편안히 자지 못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약간의 죄책감을 느꼈다.

‘나 때문에 병원에 오지 않으셨다면, 여 대표님도 소파에서 자지 않았을 텐데.’

이런 생각이 들면서 다정은 준재에게 바로 말했다.

“여 대표님, 아니면 여기 누워 보세요. 제가 목 마사지를 해드릴게요. 마사지하고 나면 목이 좀 편안해질 거예요.”

준재는 다정이 이렇게 말할 줄은 몰랐기에 표정이 어리둥절해졌지만 정말 목이 불편했기에 거절하지 않았다.

이어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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