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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원래 물건은 주인을 찾아오기 마련이야

“고다정 씨 되십니까?”

다정을 보자마자 종업원이 즉시 다가와 말을 건넸다.

다정은 두 아이의 손을 잡고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아요.”

“육성준 씨는 이미 안에 와 계십니다. 이쪽으로 오세요.”

이어 종업원의 안내에 따라 세 사람은 룸으로 들어갔다.

성준을 보자마자 아이들은 짧은 다리를 뻗으며 달려가 그를 껴안았다.

아이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삼촌, 그동안 어디에 계셨어요?”

“저랑 오빠가 얼마나 보고 싶어 했는지 알아요?”

“삼촌, 엄마가 삼촌이 많이 바빴다던데, 삼촌도 우리가 보고 싶었어요?”

아이들은 다정하게 한 마디 한 마디 주고받으며 성준의 마음속에 꽃이 피도록 했다.

게다가 아이들은 워낙 귀엽게 생겨서 보기만 해도 가슴이 간질 간질거렸다.

성준은 손을 내밀어 아이들의 작은 머리를 쓰다듬었다.

“당연히 너희가 너무 보고 싶었지!”

이어 그가 뒤에서 선물 상자 몇 개를 꺼냈고, 그의 뒤에는 십여 개가 넘는 선물 상자가 있었다.

“저거 봐, 저게 다 뭘까?”

그의 말에 따라 시선을 옮기니 많은 장난감이 보였다.

레고, 퍼즐, 피규어, 인형 등 없는 게 없었다.

마치 성준이 장난감 가게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만 같았다.

성준의 모습을 본 다정은 웃음만 나올 뿐,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너 너무 오바한 거 아니야? 아이들한테 이렇게 많은 장난감은 필요 없는데, 게다가 집에 둘 공간도 거의 없어.”

성준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고개를 저었다.

“이게 뭐가 오바한 거야? 내 눈엔 아직도 부족하기만 한데.”

“이번에는 급하게 오느라 많이 못 사 왔어, 다음에 만나면 더 많이 사줄게!”

이 말을 들은 아이들은 더욱 신이 나서 재빨리 말했다.

“고마워요, 삼촌!”

“삼촌, 역시 삼촌밖에 없어요!”

다정은 고개를 저었다. 아이들은 정말 못 말렸다.

그녀의 소리로 모두 일단락되었다.

“알겠어, 진정하고 우선 음식부터 시키자.”

성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막 수업 끝나고 왔으니 아이들이 많이 배가 고플거야, 애들이 좋아하는 게 있는가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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