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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4 화

심광림이 말했다.

“연승우, 밥도 안혜윤한테서 빌어먹는 사람이 어디서 돈이 이렇게나 많이 생겼어?”

“혜윤의 자산을 몰래 돈으로 바꾼 것은 아니겠지?”

연승우가 말했다.

“이 돈은 내가 광명정대하게 번 것이야.”

심광림이 말했다.

“그래, 말해 봐 어떻게 벌었는지.”

안혜윤도 궁금했다.

연승우가 눈을 부릅뜨고 심광림을 보면서 말했다.

“네가 무슨 상관이야.”

너... 심광림이 화를 내려 할 때 입구에서 누군가가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안녕, 얘들아.”

한 사람이 걸어왔다.

그 사람은 그들의 대학교 선생님 김강유였다.

사람들이 우르르 선생님을 모시러 나갔다.

“김 선생님, 드디어 오셨네요, 와서 앉으세요.”

“제가 차로 마중 가려고 했는데.”

“김 선생님, 우리를 아직도 기억하고 계신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김강유가 자리에 앉아 웃으면서 말했다.

“너희들이 잘된 것을 보니 나도 참 기쁘구나.”

“광림 학생은 지금 천용 바이오 천성 쪽 책임자라고 들었는데 정말 잘 됐구나.”

“혜윤도 회사 차리고 참 전도가 밝아.”

김강유 선생님은 이 자리에 앉은 사람들을 일일이 다 칭찬해 주었다.

하지만 연승우 차례가 되었을 때 흐름이 끊기면서 민망해하였다.

김강유 선생님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연승우야, 네가 대학 다닐 때 너의 가정이 가장 행복했는데 지금은 동창들과 차이가 크게 나는구나.”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 네가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잘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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