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한테는 칭찬을 아낌없이 하더니 연승우 차례에는 억지로 칭찬하니 안혜윤은 너무나도 민망했다.어떤 사람은 참지 못하고 실실 웃기도 했다.연승우는 김강유를 신경 쓰기 싫었다.김강유 선생님은 갑자기 땅에 놓인 [매미화]에 눈길을 주었다.그는 깜짝 놀라면서 [매미화]를 황급히 들고 말했다.“우와, 이건 고전 대마스터의 작품이 아니야? 왜 땅에 버려져 있어?”김강유도 고전 대마스터의 충실한 팬이었다. 고전 대마스터협회도 그가 설립한 것이었고 회장도 맡고 있었다.고전 대마스터의 작품이 땅에 버려져 있는 것을 보고 그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는 조심스레 먼지를 닦았다.심광림이 황급히 해석했다.“선생님,이 작품은 가짜이기에 신경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가짜?어떻게 그럴 수가!김강유 선생님이 말했다.“이 선을 그린 것 봐, 어떻게 가짜일 수가 있어.”그는 확대경을 꺼내 더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그리고 김강유는 단언하였다.“진짜야, 이건 고전 대마스터의 작품이 분명해.”“내가 생전에 고전 대마스터의 작품을 볼 줄은 몰랐네, 하하, 죽어도 한이 없겠어.”김강유 선생님은 너무나도 격동되어 어쩔 바를 몰라 했다.진짜라고?아닐 거야!이춘미가 말했다.“김 선생님, 잘못 보신 것 같습니다.”김강유 선생님이 말했다.“지금 나를 의심하는 것이야? 난 나의 목숨을 걸고 장담하는데 이건 고전 대마스터의 작품이 분명해.”이춘미가 황급히 심광림이 산 작품을 펼쳤다.“선생님, 이것이야말로 진짜입니다.”김강유 선생님은 한 눈 보고 웃으면서 말했다.“이게 무슨 진짜야? 이건 모방품일 뿐이야. 모방품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야.”
이춘미가 급히 말했다.“선생님, 다시 한번 보세요, 이건 가짜가 아닐 것입니다. 심광림이 수원경매소에서 산 것입니다.”김강유 선생님은 화나서 말했다.“지금 나를 바보 취급하는 것이야?”“실은 이 그림은 내가 모방하여 그린 것이야, 실수해서 다른 사람에게 선물했어.”“자세히 봐, 세 번째 매미의 날개에 내 이름이 쓰여있어.”뭐라고?사람들은 확대경을 들고 매미를 자세히 들여보았다.역시, 매미의 날개에 작은 글씨로 ‘김강유 모방’이라고 쓰여있었다.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심광림이 준 그림이 가짜라니.가짜를 샀는지도 모른 채 남에게 선물까지 주고 참 모욕적이었다.심광림은 너무나도 민망하였다.김강유는 연승우의 그림을 자세히 연구하였다.“아니야 아니야, 이 그림에는 문제가 있어….”이춘미가 황급히 말했다.“제가 말했잖아요, 가짜라고요.”김 선생님이 말했다.“가짜긴, 이 그림은 백 퍼센트 진짜야, 하지만 금방 그린 건지 먹이 아직 마르지 않았을 뿐이야.”안혜윤이 급히 말했다.“선생님이 그림은 실은 아까 연승우가 그린 그림입니다.”뭐라고!김강유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연승우를 보며 말했다.“연승우, 정말 네가 그린 것이야? 네가 고전 대마스터야?”연승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가짜라면 환불해 드리죠.”김강유는 더욱 격동되어 연승우의 손을 잡으면서 말했다.“세상에, 나의 학생이 바로 고전 대마스터라니......”“아니지, 내가 무슨 자격으로 고전 대마스터의 선생님을 해, 고전 대마스터 당신을 나의 선생님으로 모십니다.”“연승우야, 학생 모집하니? 너의 학생이 되고 싶다.”김강유는 너무나도 격동되어 무릎을 꿇으며 물었다.안혜윤이 다급히 막아 나섰다.“김 선생님, 이러지 마세요. 쟤가 무슨 자격으로 선생님의 선생님을 하겠어요.”
김강유가 말했다.“자격이 없다고 한다면 제가 고전 대마스터님 학생이 될 자격이 없는 거겠죠.”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다들 얼굴을 붉혔다.그들은 그제야 비로소 연승우가 바로 그 유명한 고전 대마스터라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조금 전까지 그들은 연승우를 여자에게 빌붙어 사는 인간이라고 비웃었는데 이제 웃음거리가 된 건 그들 본인이었다.그의 그림 한 폭은 그들의 몇 년 치 월급 또는 회사 수익 정도였다.그러니 조금 전처럼 몇백억 되는 선물을 충분히 줄 수 있었다. 그럴 만한 형편이 되니까, 기껏해야 그림 몇 폭 더 그리면 그만이
게다가 그녀는 중상을 입은 듯했다.연승우는 서둘러 다가가 그녀의 상황을 살폈다.이때 또 두 개의 검은 그림자가 담을 넘어 마당 안으로 들어왔다.두 사람은 연승우를 보자 살짝 놀란 듯했는데 이내 시선을 주고받으며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곧이어 두 사람은 일제히 연승우를 죽이려 들었다그들은 장지현을 죽이려 온 사람들이 틀림없었다.‘죽으려고!’연승우가 암경을 뿜으며 두 사람을 향해 주먹을 내뻗었다.퍽퍽!두 사람은 연승우의 강한 실력 앞에서 꼼짝하지 못하고 그에게 맞아서 날아갔다.바닥에 쓰러진 뒤 두 사람은 피를 토했다.
다음 날, 연승우는 눈을 뜨자마자 장지현이 검으로 자기 목을 겨누고 있는 걸 발견했다.연승우는 쓴웃음을 지었다.“이건 현실판 농부와 뱀인가요?”장지현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히죽거리지 말아요. 제가 물을게요. 어젯밤에 저한테 무슨 짓 한 거 아니에요?”연승우가 대답했다.“꿈 깨요.”장지현은 얼굴이 창백하게 질렸다.“경고하는데 만약 이 일을 제삼자가 알게 된다면 당신을 갈기갈기 찢어버려서 개 먹이로 줄 줄 알아요.”연승우가 말했다.“걱정하지 말아요. 당신은 몰라도 난 체면이 중요하니까요.”장지현은 연승우를 그냥 검
장지현이 말했다.“몰라요. 하지만 제가 추측하건대 이 혈액에서 뭔가 희귀한 물질을 추출하려는 것 같아요.”“이 사진을 찍자마자 미처 조사하기도 전에 일본 무사들에게 들켰어요.”연승우가 말했다.“쓸모없네요.”“...”‘누구 보고 쓸모없다는 거야? 네 집안사람들 다 쓸모없어!’연승우가 말했다.“사건의 진상은 제가 조사할 거예요.”장지현이 말했다.“좋아요. 협력하죠.”연승우가 대꾸했다.“협력이요? 당신은 그럴 자격 없어요.”“꺼져요!”...심광림은 줄곧 사람을 시켜 몰래 안혜윤을 지켜보았다.안혜윤은 엘리베이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두 사람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면서 그 자리에서 안혜윤과 장기기증 서류에 사인했다.심광림은 한숨을 쉬었다.“혜윤아, 난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네 뜻이니 존중해.”“걱정하지 마. 난 최선을 다해 널 치료할 거야. 혹시 치료하지 못한다고 해도 널 대신해 평생 네 가족들을 돌볼게...”“고마워!”안혜윤은 감격한 얼굴이었다.그녀는 병원에서 간단히 몸조리를 한 뒤 퇴원했다.회사에는 그녀가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차를 세우고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을 때, 그녀의 뒤에서 큰 트럭
기사와 구급대원들이 곧바로 차에서 내려 교섭을 진행했다.“저희는 정상적으로 운전했습니다. 그쪽이 저희 차로 뛰어든 것이니 책임은 그쪽이 져야 합니다.”“당장 비키세요. 저희는 다치신 분을 구해야 합니다. 지체할 시간이 없어요.”윤경희가 말했다.“헛소리하네. 사람 쳐 놓고 왜 이렇게 당당해?”“오늘 배상하지 않으면 아무 데도 못 갈 줄 알아.”기사는 이것이 자해 공갈이라는 걸 알고 정중히 말했다.“아주머니, 일단 비키시죠. 저희는 사람을 구해야 합니다. 배상과 관련해서는 병원의 법무팀에서 연락드릴 겁니다.”‘꿈 깨라지!
“아까 우리 모두 봤어요. 형님 몸에서 수십 마리의 벌레가 나왔는데 정말 역겨웠어요.”용진석은 연승우가 자신을 구해준 것을 깨닫고, 털썩하고 무릎을 꿇어 두 번이나 머리를 땅에 찧으며 절을 올렸다.“연 선생님, 다시 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을게요.”“전에 실례를 많이 저질렀으니, 제발 너그럽게 봐주십시오.”“용진석은 모든 재산을 진료비로 바치겠습니다. 제발 거절하지 마십시오.”연승우가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진료비는 이미 받았어요. 그 정원충들이 최고의 진료비였어요.”“뭐라고요?”
연승우가 죽지 않으면 그들이 죽을 판이었다.외부에서라면 모두 최고의 강자인 경호원들은 연승우 앞에서는 한낱 약하기만 했다. 그들은 연승우에게 접근조차 못 하고 공중으로 날아갔다.그의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어떻게 공격했는지조차 보지 못했다. 우홍은 완전히 분노하여 외쳤다. “도대체 뭐 하는 짓입니까!”연승우는 말했다. “치료하고 있어요,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요.”우홍은 소리쳤다. “이건 명백한 살인입니다!”연승우는 용진석의 피가 흐르는 머리를 가리켰다. “이걸 봐요.”우홍은 용진석의 얼굴을 자세히 보았다.
“한 번 해보고 내 병을 못 고치면, 앞으로는 절대 다시는 의사 행세하지 마시오.”장은혜는 소리쳤다. “진석 씨, 제정신이에요? 어떻게 목숨 갖고 장난칠 수 있어요?”“가짜 의사인지 확인하는 게 뭐 어렵다고 이러는 거예요? 그냥 환자 병을 봐주라고 하면 되잖아요!”용진석은 결심한 듯 말했다. “내 뜻은 변하지 않으니 더 이상 말하지 마요.”“신의는 치료를 시작해 주시오.”장은혜는 계속 설득하려 했지만, 용진석이 고집을 피우며 연승우에게 맡기겠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기만 했다.연승우가 물었다
정문을 막 들어서자, 연승우는 도우미가 휠체어를 밀며 정원을 거닐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휠체어에는 중년 남성이 힘없이 앉아 있었는데 건장한 체구에 비해 얼굴은 창백했고, 생기가 전혀 없었다.이때 우홍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형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어떠세요?”용진석은 삭막한 눈빛으로 우홍을 바라보며 힘겹게 대답했다. “그럭저럭... 잘 지내... 너도 걱정 마...”“앉게... 민혜야, 차 좀 내와라...”고작 이 한마디를 했을 뿐인데 용진석은 곧 죽을 것처럼 숨을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했다.잠시후 도우미가 급히 산소
“안 대표랑 나랑 동시에 위험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 거예요?”“...”‘진짜 끝이 없네!’연승우는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우홍도 연승우의 난처한 상황을 보자 웃음이 나왔다.자금성의 장현 영감도 두려워하지 않는 연 선생이 두 여자에게 쩔쩔매고 있다니, 정말 웃긴 상황이었다.우홍은 나서서 연승우를 구해주었다. “연 선생, 저랑 같이 가서 진술 좀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 시간 괜찮으실까요?”“당연히 괜찮죠. 갑시다.”“좋아요.”우홍은 연승우를 데리고 갔다.두 여자는 연승우의 뒷모습을 보며 아쉬워했다.
“반드시 이 나쁜 자식을 철저히 조사해서 그의 온갖 악행을 밝혀내야 해.”“저는 경성시 고연 그룹의 사장입니다. 오정덕 부자가 권력을 이용해 저희 가족을 많이 갈취했습니다.”“저도 고발합니다. 오정덕은 직권을 남용해 사적으로 수백억을 횡령했어요...”“이봐, 당신 이 자식 너무 약하게 때렸어. 저놈 팔다리를 완전히 부러뜨려.”“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은 죽어도 싸.”순식간에 오정덕은 모든 사람의 표적이 되어, 전국의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이에 그는 완전히 무너져 절망에 빠졌다.죄는 이미 확정되었고, 그 죄목 하나만으로
연승우가 말했다. “오정덕, 이 열 개의 문제 백신을 안화제약의 합격 백신과 바꿔치기한 사람이 너야?”오정덕은 의연하게 대답했다. “연승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나는 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도 없어, 그런데 어떻게 바꿔치기를 했겠어!”“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이 없다고? 맹세할 수 있어?”오정덕은 자신 있게 말했다. “당연하지. 내가 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이 있다면 지금 당장 벼락 맞을 거야!”이 말에 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야겠지.”그는 다시 안혜윤에게 물었다. “혜윤아, 이
주가인은 연승우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물었다. “승우 씨, 오정덕을 이렇게 만든 게 당신이에요?”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저 사람이 범인이라고 의심하는 거예요? 확실한 증거 있어요?”증거도 없이 오정덕을 이렇게 만들면 감당할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 연승우는 그녀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걱정 마요, 가인 씨. 내가 알아서 할게요.”잠시 후, 성의 최고 지도자 우홍이 도착했다. 그는 연승우의 지시에 따라 최고 형사 전문가들을 데려왔다.오정덕은 우홍을 보자마자 크게 외쳤다. “우 선생님, 제발 저를
사람들이 오정덕에게 맞아 날아갔고, 오정덕의 팔은 산산조각이 나며 비명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연승우는 죽은 개를 끌고 가듯 오정덕을 끌고 나갔다.순간적으로 사방이 조용해졌고,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렸다.반면 오정덕은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렀다. “경호원! 경호원 어디 있어, 빨리 날 보호해!”“날 구해주면 200억을 보상하지!”이 말에 경호원들이 우르르 몰려와 연승우를 막으려 했지만, 그의 세 번의 주먹과 두 번의 발길질로 인해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연승우의 빠른 속도와 강한 힘에 모든 사람이 놀랐다.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