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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정문을 막 들어서자, 연승우는 도우미가 휠체어를 밀며 정원을 거닐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휠체어에는 중년 남성이 힘없이 앉아 있었는데 건장한 체구에 비해 얼굴은 창백했고, 생기가 전혀 없었다.

이때 우홍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형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어떠세요?”

용진석은 삭막한 눈빛으로 우홍을 바라보며 힘겹게 대답했다.

“그럭저럭... 잘 지내... 너도 걱정 마...”

“앉게... 민혜야, 차 좀 내와라...”

고작 이 한마디를 했을 뿐인데 용진석은 곧 죽을 것처럼 숨을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했다.

잠시후 도우미가 급히 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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