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귀한 것을!”“이걸 낭비하면 어쩌려고, 이놈아.”황성민은 마음이 아파서 울고 싶었다.황성민은 6급 약재를 무덤에 가지고 갈지언정 절대 마실 생각이 없었다.너무나도 사치스러운 것이었다.연승우가 말했다.“마시지 않는다면 던질 것이에요.”마실게, 마실게!황성민은 이를 마시지 않으면 안 되었다.그는 눈물을 머금고 이 약을 마셨다.연승우가 말했다.“황성민, 제가 6급 약재를 또 발견했습니다, 일주일 정도면 익을 것 같습니다.”“이제 제가 뿌리를 다듬어 드리겠습니다.”예전이었으면 황성민은 이 말을 전혀 믿지
안헤윤은 어쩔 바를 몰라 했다. 이때 연승우가 나섰다.“혜윤아, 괜찮지?”안혜윤은 연승우를 본 순간, 마음속으로 안정을 찾았다.그녀는 본능적으로 연승우의 품속으로 안기고 싶었고 위로를 받고 싶었다.하지만 안혜윤은 참고 또 참았다.연승우가 이미 주가인을 선택하였는데 이렇게 또 엮이기 싫었다.다시 말해 그녀가 암까지 걸려 얼마 남지 않았기에 그와 거리를 유지하고 싶었다.그녀는 자신이 죽을 때 그가 속상해하고 슬퍼하는 것이 싫었다.안혜윤은 차갑게 말했다.“난 괜찮아.”“연승우, 넌 상관 말고 가, 내 일은 내가 알아서
연승우의 한 마디가 아름답고 설레는 분위기를 깨버렸다.사람들은 잡아먹을 듯한 눈으로 연승우를 바라보았다.안혜윤이 급히 말했다.“그래, 초나 불자.”심광림은 팔을 거두고 연승우를 째려보았다.씨발, 내 일을 몇 번 망치는 것이야, 이따가 다시 보자.안혜윤이 초를 불고 케이크를 잘랐다.케이크를 다 먹은 후 심광림이 한 폭의 그림을 갖고 와서 말했다.“혜윤아, 이건 내가 준비한 너의 생일 선물이야, 좋아해 주길 바래.”이건 뭐야?안혜윤이 물었다.심광림이 대답했다.“내가 듣기로 네가 고전 대마스터의 열렬한 팬이라고 들었
삼광림이 웃었다.연승우 이건 자기 자신을 지옥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야?심광림이 말했다.“거짓말 안 하고 말할게, 이번에 수원경매소에 갔을 때, 내가 직접 고전 대마스터를 봤어.”“고전 대마스터는 노인이었고 하얀 머리에 수염도 하얬어.”이춘미가 말했다.“연승우, 또 무슨 할 말이 있어?”연승우가 말했다.“난 한 번도 수원에 다녀온 적이 없어. 네가 본 사람은 고전 대마스터가 아니야.”됐어!안혜윤은 참다못해 말했다.“연승우,고전 대마스터는 나의 본보기야, 넌 절대 그 사람을 모욕하여서는 안 돼.”연승우가 말했다.
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맞아.”그럴 일 없어!심광림이 말했다.“150여 개 인강 약국이 몇백억 원 하는데 네가 무슨 돈이 있어서 산 거야.”이춘미는 황급히 합동서를 빼앗아 자세히 보았다.그리고서 놀라면서 말했다.“진짜네!”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심광림의 20억짜리 선물에서 한 번 놀랐는데 연승우는 몇백억 되는 선물을 준다니.이건 그림보다 더 실용적이었다.이렇게 비하니 심광림의 선물이 너무 작아 보였다.사람들은 연승우가 이런 선물을 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사람들이 연승우를 보는 눈빛도 달라지기 시작했다.연승우는 합동서를 빼앗아 안혜윤에게 건네주었다.“혜윤아, 받아.”안혜윤은 마음속으로 너무나도 고마워했다.이 선물이 얼마나 귀중해서가 아니라 연승우가 자신의 생일을 잊지 않고 선물을 준비해 주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이다.자신을 생각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혜윤은 사양했다.“안돼, 안돼. 이 선물은 너무나도 귀중해. 난 받을 수가 없어.”연승우가 말했다.“혜윤아, 이건 나의 마음이야, 받았으면 좋겠어.”최종적으로 안혜윤은 이 선물을 받았다.그녀는 그저 심광림한테 보여주기식으로 받은 것이지 이제 연승우에게 돌려줄 계획이었다.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그녀에게 있어서 그 자산은 무용지물이다.
심광림이 말했다.“연승우, 밥도 안혜윤한테서 빌어먹는 사람이 어디서 돈이 이렇게나 많이 생겼어?”“혜윤의 자산을 몰래 돈으로 바꾼 것은 아니겠지?”연승우가 말했다.“이 돈은 내가 광명정대하게 번 것이야.”심광림이 말했다.“그래, 말해 봐 어떻게 벌었는지.”안혜윤도 궁금했다.연승우가 눈을 부릅뜨고 심광림을 보면서 말했다.“네가 무슨 상관이야.”너... 심광림이 화를 내려 할 때 입구에서 누군가가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안녕, 얘들아.”한 사람이 걸어왔다.그 사람은 그들의 대학교 선생님 김강유였다.사람들이 우르르 선생님을 모시러 나갔다.“김 선생님, 드디어 오셨네요, 와서 앉으세요.”“제가 차로 마중 가려고 했는데.”“김 선생님, 우리를 아직도 기억하고 계신다니, 정말 영광입니다.”김강유가 자리에 앉아 웃으면서 말했다.“너희들이 잘된 것을 보니 나도 참 기쁘구나.”“광림 학생은 지금 천용 바이오 천성 쪽 책임자라고 들었는데 정말 잘 됐구나.”“혜윤도 회사 차리고 참 전도가 밝아.”김강유 선생님은 이 자리에 앉은 사람들을 일일이 다 칭찬해 주었다.하지만 연승우 차례가 되었을 때 흐름이 끊기면서 민망해하였다.김강유 선생님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연승우야, 네가 대학 다닐 때 너의 가정이 가장 행복했는데 지금은 동창들과 차이가 크게 나는구나.”“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 네가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잘될 거야.”
다른 사람한테는 칭찬을 아낌없이 하더니 연승우 차례에는 억지로 칭찬하니 안혜윤은 너무나도 민망했다.어떤 사람은 참지 못하고 실실 웃기도 했다.연승우는 김강유를 신경 쓰기 싫었다.김강유 선생님은 갑자기 땅에 놓인 [매미화]에 눈길을 주었다.그는 깜짝 놀라면서 [매미화]를 황급히 들고 말했다.“우와, 이건 고전 대마스터의 작품이 아니야? 왜 땅에 버려져 있어?”김강유도 고전 대마스터의 충실한 팬이었다. 고전 대마스터협회도 그가 설립한 것이었고 회장도 맡고 있었다.고전 대마스터의 작품이 땅에 버려져 있는 것을 보고 그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는 조심스레 먼지를 닦았다.심광림이 황급히 해석했다.“선생님,이 작품은 가짜이기에 신경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가짜?어떻게 그럴 수가!김강유 선생님이 말했다.“이 선을 그린 것 봐, 어떻게 가짜일 수가 있어.”그는 확대경을 꺼내 더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그리고 김강유는 단언하였다.“진짜야, 이건 고전 대마스터의 작품이 분명해.”“내가 생전에 고전 대마스터의 작품을 볼 줄은 몰랐네, 하하, 죽어도 한이 없겠어.”김강유 선생님은 너무나도 격동되어 어쩔 바를 몰라 했다.진짜라고?아닐 거야!이춘미가 말했다.“김 선생님, 잘못 보신 것 같습니다.”김강유 선생님이 말했다.“지금 나를 의심하는 것이야? 난 나의 목숨을 걸고 장담하는데 이건 고전 대마스터의 작품이 분명해.”이춘미가 황급히 심광림이 산 작품을 펼쳤다.“선생님, 이것이야말로 진짜입니다.”김강유 선생님은 한 눈 보고 웃으면서 말했다.“이게 무슨 진짜야? 이건 모방품일 뿐이야. 모방품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야.”
이춘미가 급히 말했다.“선생님, 다시 한번 보세요, 이건 가짜가 아닐 것입니다. 심광림이 수원경매소에서 산 것입니다.”김강유 선생님은 화나서 말했다.“지금 나를 바보 취급하는 것이야?”“실은 이 그림은 내가 모방하여 그린 것이야, 실수해서 다른 사람에게 선물했어.”“자세히 봐, 세 번째 매미의 날개에 내 이름이 쓰여있어.”뭐라고?사람들은 확대경을 들고 매미를 자세히 들여보았다.역시, 매미의 날개에 작은 글씨로 ‘김강유 모방’이라고 쓰여있었다.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심광림이 준 그림이 가짜라니.가짜를 샀는지도 모른 채 남에게 선물까지 주고 참 모욕적이었다.심광림은 너무나도 민망하였다.김강유는 연승우의 그림을 자세히 연구하였다.“아니야 아니야, 이 그림에는 문제가 있어….”이춘미가 황급히 말했다.“제가 말했잖아요, 가짜라고요.”김 선생님이 말했다.“가짜긴, 이 그림은 백 퍼센트 진짜야, 하지만 금방 그린 건지 먹이 아직 마르지 않았을 뿐이야.”안혜윤이 급히 말했다.“선생님이 그림은 실은 아까 연승우가 그린 그림입니다.”뭐라고!김강유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연승우를 보며 말했다.“연승우, 정말 네가 그린 것이야? 네가 고전 대마스터야?”연승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가짜라면 환불해 드리죠.”김강유는 더욱 격동되어 연승우의 손을 잡으면서 말했다.“세상에, 나의 학생이 바로 고전 대마스터라니......”“아니지, 내가 무슨 자격으로 고전 대마스터의 선생님을 해, 고전 대마스터 당신을 나의 선생님으로 모십니다.”“연승우야, 학생 모집하니? 너의 학생이 되고 싶다.”김강유는 너무나도 격동되어 무릎을 꿇으며 물었다.안혜윤이 다급히 막아 나섰다.“김 선생님, 이러지 마세요. 쟤가 무슨 자격으로 선생님의 선생님을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