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없어.”연승우가 말했다.“먼저 내 분노부터 풀고 그다음에 다시 얘기해.”“너...”장태용이 이를 악물었다.“좋아, 연승우. 네가 독하다는 거 인정해.”“그럼 내가 물어볼게. 넌 네 아버지가 어떻게 죽었는지 생각해 봤어? 너희 연씨 가문의 막대한 재산이 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지 않아?”연승우가 발걸음을 멈추며 말했다.“우리 아빠 그 폭발 사고 때문에 돌아가신 거 아니야? 우리 가문의 재산은 다 어디로 갔는데?’그 폭발 사고 이후 연씨 가문의 재산은 일부 고정적인 자산만 남겨두고 증발했다. 남은 자산은 연승우가
그렇다면 연승우는 자기 어머니의 치료까지 늦추면서 그녀를 빨리 회복 시켜주려고 했다.후회, 자책, 죄책감이 그녀를 완전히 압도했다.“연승우, 내가 미안해...”그녀는 눈물을 떨어트리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그녀는 갑자기 뭔가 떠올라 물었다.“엄마, 성찬아. 나한테 솔직하게 말해줘요. 어제 승우가 왜 안 도와준 거예요?”이춘화는 머뭇거리며 말했다.“내가... 우리가 뭘 알겠어.”안혜윤은 안성찬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안성찬, 네가 말해.”안성찬은 거짓말을 할 용기가 없었다.“내... 내가 어제 음주 운전을 해
한 요염한 여자가 다가와서 말했다.“잘생긴 오빠, 이런 사람하고 시간 아깝게 무슨 말을 이렇게 길게 해요.”“그냥 죽여버리고 나랑 가서 놀아요.”“아니!”장태용이 말했다.“난 저놈과 오랫동안 친구였어. 그래서 기회를 주고 싶어.”“연승우 무릎 꿇고 빌어. 그럼 목숨은 살려줄게.”연승우가 말했다.“구현문의 악행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어. 오늘 내가 하늘을 대신해서 너희를 완전히 뿌리 뽑아줄게.”“미쳤나 봐.”요염한 여자가 분노했다.“네까짓 게 뭔데 감히 구현문을 모욕하는 거야.”이때 수많은 객실에서 손님들이 나와
장태용의 손에 들린 총채는 너무 무력해 보였지만 그가 실수로 마호가니 테이블을 쓸어내리자,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는데 그 위력은 폭탄에 맞먹었다. 장태용의 총채가 연승우의 몸에 닿으려는 순간 연승우가 손으로 그것을 잡았는데 소심한 사람들은 바로 눈을 감았다. 그들은 연승우의 손이 폭탄을 맞은 것처럼 온통 피범벅이 되었을 거라고 상상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총채는 연승우의 손에 아무런 상처를 입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연승우의 손에 단단히 잡혔다는 것이다. 장태용이 아무리 힘을 줘도 총채를 빼낼 수 없었다.
아!장태용은 미쳐 날뛰었다.“연승우, 감히 내 약혼녀를 죽여? 너를 죽여버릴 거야!”장태용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부러진 다리를 끌고 연승우를 향해 돌진했지만, 연승우를 상대할 수 없었다.연승우는 장태용을 쉽게 제압하고 그의 목을 밟고 서서 말했다.“마지막으로 기회를 줄 거니까 내 물음에 대답해.”죽음의 위협 속에서 장태용은 겨우 이성을 되찾았다.“연승우, 나는 부산시 4대 가족 중 장씨 가문의 사람이고 구현문 7대 장로의 제자야. 감히 나를 죽이면 너도 절대 무사하지 못할 거야.”하하하!연승우가 비웃었다.“네 약혼
연승우가 말했다.“그럼, 덤벼봐요.”오 회장이 한숨 쉬며 말했다.“그래, 요즘 젊은이들은 정말 무서운 걸 모른다니까. 자네 아버지를 대신해서 한번 가르쳐주지.”“잠깐!”연승우는 갑자기 오 회장 허리에 있는 쌍용 옥패를 보고 있었다.오 회장이 비웃었다.“왜, 이제 두려운가?”연승우가 그의 말을 무시하고 물었다.“그 허리에 있는 쌍용 옥패를 어디에서 얻은 거지?”“이게 자네와 무슨 상관인가?”“그건 내 아버지가 제일 아끼던 물건이고 아버지의 몸에서 떠난 적이 없었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옥패가 사라졌는데 나와 상관
연승우가 비웃었다.“하하하! 아까 장태용이 4대 가문과 구현문으로 나를 협박했었거든. 그런 건 나한테 쓸모없어.”“너...”오 회장의 분노가 폭발했다.“이봐라, 이놈을 죽여버려!”오 회장이 데리고 온 사람들은 대부분 뒤로 물러서고 몇 명만 움직였다.‘정말 웃기네, 대 마스터보다 강한 사람인데 우리가 달려들어봤자 싸대기가 될 자격이라도 있을까?’연승우는 신속하게 달려드는 몇 명의 똘마니들을 제압하고 또 통쾌하게 오 회장의 목을 비틀어 부러뜨렸다. 죽을 때까지 오 회장은 눈을 뜨고 있었는데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없었다. 자
“누군가 나한테 부탁했어. 네 이놈 간땡이가 부었구나. 얼마나 큰 짓을 벌였길래 자금성에까지 소문이 자자해. 이제 네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어.”“어르신께 부탁했다고요? 저한테 직접 얘기하라고 하세요.”장현 영감이 말했다.“그 사람은 나서는 걸 꺼려.”“아, 그래요. 그럼 끊으세요.”그리고 정말로 망설임 없이 전화를 끊었는데 불과 5초 후에 장현 영감이 또 전화가 왔다.“네 이놈, 정말 네 아비랑 똑같이 고집불통이구나.”“어르신, 저 지금 많이 바빠요. 그분이 직접 나오시는 거 아니면 저를 방해하지 마세요.”“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