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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화

황수만은 난처한 기색으로 연승우 앞으로 가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연승우씨, 아무리 환자에게 원한이 있다고 해도 모두 보는 앞에서 이러시면 안 되죠.이렇게 하죠. 그냥 먼저 도망가세요. 그 뒤는 제가 어떻게든 수습 해 보겠습니다.”

황수만도 연승우가 일부러 사람을 죽였다고 믿고 있었다.

연승우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도망갑니까?”

바로 이때 응급실 입구 쪽에서 두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인가? 왜 이렇게 소란스러운가?”

“경비는 어디 있나? 이렇게 될 때까지 손도 안 쓰고 뭐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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