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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7화

환자는 송연아 편에서 그녀의 결정을 지지했다.

“알았어요!”

결국 미디어 측은 모든 기획과 홍보 채널을 이번 생방송을 위해 준비했기에 선동적인 부분을 수정해서라도 포기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동의했다.

송연아는 이런 자리가 익숙하지 않았기에 처음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점차 직업적인 침착함으로 곧바로 긴장을 풀고 안정을 찾았다. 방송은 시작되자, 먼저 환자 부모가 아이가 병을 확진 받고 힘들었던 치료 과정을 이야기했고 그다음은 서원연구센터의 인공 심장의 출시로 아이가 다시 살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사연이었다.

이어서 MC가 송연아에게 질문을 했다.

“수술하실 때 긴장되었나요?”

송연아는 아주 차분하게 대답했다.

“긴장하면 수술할 수 없습니다. 저희 의사 직업은 긴장하면 절대 안 됩니다.”

“의사들은 모두 아주 강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요.”

송연아는 부정하지 않았다. 확실히 해부 수업에서 선생님은 메스로 사람의 배를 가르면서 일반 생활용품을 설명하듯이 그들을 가르쳤고 내부 장기들의 위치를 볼 때 그 화면은... 어떤 때는 정말로 적응이 되지 않았다. 심지어 토하는 학생도 있었다.

“왜 의사 직업을 선택하신 거예요?”

송연아는 아주 간단하게 대답했다.

“좋아서요.”

“이렇게 젊으신 나이에 서원연구센터의 원장이 되기까지 수많은 노력을 하셨을 것 같아요?”

“모든 노력이 똑같이 보상받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은 저한테 좋은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처음에 주석문을 만나서 그의 덕분에 미디브에 가게 되었고 그다음에는 전임 원장을 만났다. 노력하는 사람은 많고 많지만, 좋은 기회는 모든 사람이 다 만날 수 있는 건 아니다.

MC는 송연아가 너무 직설적이고 담백하게 대답해서 진행이 힘들었다.

“인공심장을 성공시키기 위하여 수많은 노력을 하셨죠.”

“인공심장의 성공은 우리 연구센터 전체 연구원들의 심혈을 깃들어 있기에 전원의 공로입니다. 특히 전임 원장님은 저보다도 더 많은 심혈을 쏟았습니다. 전임 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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