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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9화

진원우는 어쩔 수 없이 그들과 함께 놀이에 참여하게 되었다. 찬이는 진원우의 앞에서 불렀다.

“원우 아저씨, 저 여기 있어요. 빨리 저 잡으러 오세요.”

구애린은 진원우의 뒤에 있었다.

“빨리 잡으러 와.”

“...”

진원우는 도대체 누구를 잡아야 할지 몰랐다.

“다 꼼짝 마. 내가 간다!”

“빨리, 빨리 와요!”

찬이는 흥분해서 손을 흔들며 진원우한테 잡으러 오라고 했다.

...

집 안으로 들어간 강세헌은 송연아가 채소를 씻는 것을 보고 물었다.

“오늘 되게 일찍 퇴근했네?”

송연아는 뒤돌아서 강세헌이라는 걸 확인하고 말했다.

“세헌 씨도 오늘 일찍 왔네요.”

“레스토랑 예약했어. 오늘은 우리 외식하자. 아무것도 하지 마.”

강세헌이 송연아의 손에 있던 채소를 가져가자 송연아가 말했다.

“밥 다 했어요. 요리만 몇 개 하면 돼요.”

채소도 다 씻었고 그냥 볶기만 하면 됐다.

“아니면 내일 갑시다. 오늘은 집에서 먹고.”

송연아가 말했다. 다 씻은 채소들은 오래 두지 못해서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우리에게 밥을 사려거든 미리 전화 좀 줘요.”

송연아의 말에 강세헌은 확실히 자신이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에는 주의할게.”

하여 오늘은 집에서 식사하길 하고 강세헌은 진원우한테 예약한 레스토랑을 취소하라고 했다. 진원우가 온 것을 보고 송연아는 요리를 두 가지 더했다. 한 시간 정도 지난 후, 요리가 완성되고 송연아는 사람들을 불러서 식사하라고 했다.

“아주머니가 안 계셔서 아쉬운 대로 제가 한 요리로 식사를 합시다.”

진원우가 말했다.

“아주 푸짐합니다.”

송연아는 그를 보며 말했다.

“저 기분 좋아라고 하는 얘기인 거 다 알아요.”

송연아가 한 요리는 다 채소 요리였다. 감자볶음, 완두콩 볶음, 청경채 버섯볶음, 토마토 달걀 볶음, 오징어국, 생선요리와 새우찜만 생선요리였다. 식사할 때, 구애린은 내일 오후의 티켓을 예약했다고 말했다. 구애린이 돌아오자마자 오은화가 아픈 탓에 요즘 제대로 식사를 잘하지 못해서 송연아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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