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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1화

송연아와 강세헌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진원우가 그들을 마중 나왔는데 강세헌은 공항 밖으로 걸어 나가면서 물었다.

“그 일은 다 끝났어?”

진원우는 송연아를 힐끗 쳐다보더니 상세한 설명이 없이 그렇다고만 대답했다. 송연아는 강세헌의 팔짱을 끼고 진원우가 자기 앞에서 말하지 않으려고 간단하게 대답했다는 것을 눈치 챘지만 이번 일의 당사자로서 범인이 잡혔는지 알고 싶어 진원우에게 말했다.

“원우 씨, 할 말 있으면 그냥 하세요.”

진원우는 눈을 살짝 내리며 말했다.

“숨기려는 게 아니라, 그냥 연아 씨가 이 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괜찮으니까 그냥 얘기해요.”

송연아의 태도가 확고해 보이자, 진원우는 한참을 침묵하다가 말했다.

“그 인간들 임청시에서 많을 일을 저지르고 경찰이 조사하자 바로 도망쳤는데 그 뒤로 몇 개의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거기에서도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쳤습니다.”

“그럼, 네 말은 그 인간들 원래 범죄자들이라는 거야? 다른 데서도 범죄를 저지르고 이번에 여기에서 저지른 거라고? 지시한 사람이 없이 자발적으로 했다는 거야?”

강세헌이 눈썹을 치켜올리며 물었다.

“그건 절대 아니에요!”

송연아가 약간 흥분하며 말했다.

“나를 붙잡을 때 나의 이름을 송연아라고 명확하게 불렀어요. 분명 나를 모르지만, 다른 사람의 지시를 받았기에 처음부터 이름을 물어 표적을 확인한 거잖아요.”

강세헌이 송연아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진정해, 그냥 물어본 거야.”

송연아도 자기가 너무 필요 이상으로 흥분했다는 걸 깨닫고 마음을 진정시켰고 진원우가 말을 이었다.

“지금은 아직 그들이 돈 때문에 지시를 받았다는 증거가 없어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매수되지 않았다는 증거도 없어요. 제가 걱정되는 건 그들이 도주 경험이 많아서 몇 개 도시에 갔었다는 흔적은 있지만 중요한 단서를 남기지 않았다는 거예요. 지금 그들이 아직 여기에 있는지 아니면 이미 도주했는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예요.”

송연아는 지금까지 나쁜 놈들을 잡지 못했고 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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