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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화

이영은 잠깐 당황하다가 대답했다.

“정찰 능력이 있고 사격도 괜찮고요. 또 상대적으로 민첩한 편이고요...”

“알았어요.”

송연아가 이영의 말을 끊자, 이영이 차분하게 물었다.

“저의 능력이 부족하십니까?”

이영이 오해하는 것을 보고 송연아가 서둘러 설명했다.

“아니에요. 그냥 물어본 거예요. 신경 쓰지 말아요.”

“네.”

이영은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고 송연아는 한참을 생각하다가 마침내 물었다.

“혹시 해커를 아세요? 아니면 이 분야에 재능이 있는 사람을 아나요?”

“그쪽으로 필요하신가요?”

이영이 다시 묻자, 송연아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제가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마침 저희 팀에 이 분야의 인재가 있습니다.”

이영의 말에 송연아는 너무 기뻤다.

“정말요? 그럼, 너무 고마워요.”

“사모님, 천만에요. 필요하신 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이영이 정중하게 말했다.

송연아는 갑질을 하며 다른 사람을 명령하거나 또는 그런 말투로 우월감을 드러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녀는 그들 모두 평등하다고 생각했다. 이어 송연아는 신일제약의 기본 상황을 모두 이영에게 말했다.

“제가 부탁드리는 건 그쪽의 비즈니스 정보가 아니라, 사적인 사진들이에요. 그쪽에서 과도한 암호화를 해두지는 않았을 거여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쨌든 무슨 중요한 비즈니스 기밀은 아니니까 말이다.

“네, 알겠습니다. 하루만 시간을 주시면 가능한 빨리 원하시는 것을 찾아드리겠습니다.”

이영이 말하자, 송연아가 알았다고 대답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차는 집에 도착했고 송연아는 차에서 내렸다. 그녀가 집 안에 들어오자마자 찬이가 그녀의 품에 뛰어들어 다리를 껴안고는 작은 고개를 기울이고 반짝이는 큰 눈을 깜빡이며 외쳤다.

“엄마.”

부드럽고 청량한 목소리가 사람의 심장을 녹였고 송연아는 허리를 굽혀 찬이를 안고 볼에 뽀뽀하며 물었다.

“엄마 보고 싶었지?”

찬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아빠는요?”

“아빠는 할 일이 많아서 조금 늦게 들어오실 거야.”

송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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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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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옥우
어제 제가 이사한느라 바빠서 목록을 읽지못하고 잠금만 해제해놨는데 오늘 읽을려 하는데 왜 못읽게 하죠?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듣기싫은 비디오영상 날마다 들으면서 코인 따놨는데 왜 잠그어놓고 못읽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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