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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화

그들은 문 앞에서 저번에 다쳤던 운전기사를 만났다.

운전기사가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

“대표님, 죄송합니다. 그 아가씨는 결국 구하지 못했어요...”

강세헌은 그가 최선을 다한 걸 알고 있었다.

“당신 일은 이미 다른 사람에게 맡겼어요, 우선 상처부터 잘 치료해요.”

강세헌은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지만 운전기사는 여전히 자책했다. 그가 조금만 더 노력했다면 어쩌면 구애린을 구했을지도 모른다.

“사모님.”

운전기사가 말했다.

“고마워요.”

송연아가 재빨리 상처를 처리해 준 덕분에 그는 이렇게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

그는 강씨 가문에서 일하면서 송연아가 친근한 사람인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신분을 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혀 싫은 내색 없이 그의 상처를 치료하고 관심할 줄은 몰랐다.

송연아가 입꼬리를 씩 올리며 말했다.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요.”

그녀는 의사였고, 사람을 살리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 게다가 그는 자기 때문에 다쳤는데 말이다.

“가자.”

강세헌이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송연아는 뭔가를 떠올리더니 운전기사에게 물었다.

“정경봉 씨가 약은 다 가져다줬죠?”

운전기사가 말했다.

“네, 다 주셨어요.”

“제때 약을 복용해요. 그리고 푹 쉬면 곧 나을 거예요.”

“네, 감사합니다.”

운전기사가 허리 숙여 인사했다.

“별말씀을요.”

말을 마친 그녀는 종종걸음으로 강세헌의 뒤를 따랐다.

강세헌이 그녀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이번에 내가 새로 사람을 뽑았어. 당신이 출근해야 하기도 하고 옆에 너무 많은 사람이 따라붙으면 사람들의 주의를 불러일으키니 경호원은 한 사람으로 준비했어. 주요하게 당신 안전을 책임질 거야. 전에 기사님도 싸움을 잘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대단한 실력은 아니었잖아. 이분은 내가 나인 조직에서 직접 모셔 온 분이야. 혼자서 스무 명도 상대할 수 있대.”

송연아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신경 써줘서 고마워요.”

강세헌이 그녀의 손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부부 사이인데 고맙긴, 뭘.”

“강 대표님.”

그 경호원은 차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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