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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7화

곧이어 장 비서의 얼굴은 살갗이 찢어져 온통 핏빛으로 붉어졌고, 그녀의 원래 모습은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

팔뚝에 물린 살도 거덜거덜해졌다.

현장에는 장 비서의 비명밖에 들리지 않았다.

이곳은 워낙 외진 곳이라 그녀의 비명을 들을 수 있는 사람도 없었고, 오직 숲속의 새들만 놀라게 했을 뿐이다!

두 남자는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점 더 거침없이 물어뜯기 시작했다.

회초리, 칼, 라이터 등 사람을 해칠 수 있는 도구란 도구는 모두 장 비서에게 사용했다.

장 비서는 처음에 비명을 지르더니 나중에는 숨이 간들간들해져 고통에 몸만 부들부들 떨고는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

“그만해.”

강세헌이 말했다.

두 사람이 멈추고는 바로 강세헌에게 달려갔다.

“이제 저희를 놓아주시는 거죠?”

강세헌은 아무 사람이나 가리키며 말했다.

“당신 이만 가도 돼.”

다른 남자가 불만인 듯 말했다.

“제가 더 잘 괴롭혔는데요, 저를 보내주셔야 하죠.”

떠나려던 남자는 일그러진 얼굴로 남은 사람을 째려보며 말했다.

“헛소리 그만해. 분명 내가 더 잘 괴롭혔거든!”

두 사람은 갑자기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강세헌은 일부러 두 사람을 이간질했다.

그들처럼 돈으로 매수할 수 있는 양아치들을 풀어주면 그들은 또다시 나쁜 짓을 할 것이다.

그래서 서로 죽이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강세헌이 말했다.

“두 사람이 엇비슷하긴 했어. 이러는 건 어때? 두 사람 중에 누가 여기서 걸어 나갈 수 있으면 그 사람 풀어줄게.”

이거 이간질하는 거 아니야?

하지만 두 남자는 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모두 자기가 먼저 이곳을 떠나고 싶어 했다. 이익 앞에서는 양보가 없었으니 말이다.

말싸움으로 주먹다짐까지 한순간의 일이었다.

두 사람은 막상막하로 싸우더니 곧이어 두 사람은 모두 목숨을 잃었다.

방금 장 비서를 상대할 때 두 사람은 이미 많은 힘을 썼다.

점점 체력이 부족해 두 사람 모두 정신을 잃어 바닥에 엎드렸다.

강세헌이 싸늘한 얼굴로 두 사람을 힐끔 보고는 말했다.

“이만 가봐.”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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