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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4화

“나 만지지 마요.”

송연아가 경고했다.

“계속 장난치면 앞으로 내 침대에서 못 자요.”

두 사람이 장난치면서 걸어갔는데 마치 달콤한 열애 중인 커플 같았다.

강세헌이 그녀를 끌어안고 샤넬 매장으로 걸어 들어갔다.

“들어가 보자.”

송연아가 그의 팔을 잡았다.

“됐어요...”

“내가 돈 낼게.”

강세헌이 그녀를 안고 걸어 들어갔다.

그녀와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 있으면서 아무것도 선물한 적이 없는 것 같아 다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마음에 드는 걸 사.”

송민아가 입술을 오므리며 강세헌의 품에 더 기댔다.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으면 안정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강세헌은 그녀를 도와 알맞은 옷을 고르고 있었는데 이때 직원이 다가오며 말했다.

“여기 있는 옷들은 모두 전시용입니다. 필요하신 거 있으면 새 걸로 가져오겠습니다.”

송연아와 알고 지낸 이후, 그녀의 옷은 모두 캐주얼하고 편한 옷 위주였는데 세련된 옷들은 비교적 적었다.

하지만 송연아는 캐주얼한 옷과 어울렸다.

방금 대학 졸업한 여대생처럼 젊고 활기차 보였다.

강세헌이 그녀에게 어울리는 옷 몇 벌을 골랐다.

검은색과 흰색 체크무늬 치마가 송연아에게 어울릴 것 같아 강세헌이 말했다.

“그리고 이것도.”

직원은 눈대중으로 송연아가 어떤 사이즈를 입는지 보고는 말했다.

“맞는 사이즈를 가져다드릴게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피팅룸은 아주 프라이빗했다. 안에는 손님을 위한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었다.

강세헌은 소파에 앉아 있었고 송연아는 옷을 피팅하러 들어갔다.

강세헌은 역시 송연아에게 어떤 옷이 어울리는지 잘 알고 있었다.

고른 옷마다 송연아에게 잘 어울렸고, 사이즈도 맞았다.

직원은 송연아를 위해 옷을 정리하던 중 그녀의 얼굴에서 목까지 이어진 흉터를 보고는 놀라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송연아가 알아채고는 재빨리 얼굴을 가렸다.

직원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인지하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송연아가 피팅룸으로 들어가서 원래 옷을 바꿔입고는 말했다.

“가요.”

그녀는 흉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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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dntnr8590
책은 글이중요한데 글자가 너무 틀린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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