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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6화

“어떤 목적이 있든 친자확인은 하는 게 좋겠어. 그 어떤 기회라도 놓쳐서는 안 돼.”

강세헌이 차가운 얼굴을 거두고는 송연아를 안으며 말했다.

“이제 가자.”

그들은 차에 올라탔다.

송연아가 안전벨트를 매고는 강세헌에게 말했다.

“이 친자확인 말이에요, 내가 직접 할 거예요.”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마음이 놓이지 않았고, 또 그 어떤 실수도 용납할 수 없었다!

강세헌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송연아는 마음이 긴장되기도 했고, 기대되기도 했다.

강세헌이 그녀의 손을 꼭 잡고는 말했다.

“너무 많은 생각은 하지 않아도 돼!”

송연아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창문에 기대고는 말했다.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라는 거예요?”

강세헌은 확실히 그렇게 생각했다.

송연아도 강세헌의 뜻을 잘 알고 있어 고개를 끄덕이고는 일부러 덤덤한 척하며 말했다.

“알겠어요.”

...

강세헌은 송연아를 집에 데려다주고는 말했다.

“잘 쉬고 있어.”

송연아가 고개를 끄덕이고 차에서 내리고는 곧장 집으로 향했다.

강세헌은 그녀가 집으로 들어선 걸 보고서야 차를 운전해 떠났다.

“윙윙.”

송연아가 문 앞에서 신을 갈아신을 때 휴대폰이 갑자기 울렸다.

그녀는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기 너머에서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시간 있으면 잠깐 만날래요?”

그 목소리는...

송연아는 바로 발신자 확인을 했다.

고훈이었다.

송연아는 잠깐 주저하다가 대답했다.

“그럴 생각 없어요.”

“내 아이에게 관심이 없는 건가요?”

고훈이 계속 말했다.

송연아는 잠깐 침묵을 지키더니 애써 침착한 척하며 말했다.

“내가 왜 당신 아이에게 관심이 있어야 하죠?”

“좋아요, 관심이 없다고 하니 제가 할 말이 없네요.”

고훈은 바로 전화를 끊었다.

송연아는 전화를 꽉 쥐고 있었다.

만약 고훈을 만나러 가면 그가 안고 있던 아이가 자기 아이가 맞는지 더 빨리 확인할 수 있었다.

그녀는 심사숙고 끝에 끝내 다시 고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대는 그녀가 다시 전화를 걸어올 걸 알았다는 듯이 곧바로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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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최옥자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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