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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8화

하늘의 별처럼.

강세헌은 결국 참지 못하고 그녀의 입술에 다가갔다.

입술과 입술이 맞닿는 순간 서로의 체온이 느껴졌다.

송연아는 눈을 감고 턱을 들어 올리며 조금 더 바짝 다가갔다.

이건 서로를 위로하고 위로받는 순간이었다.

두 사람은 한참을 키스한 뒤 헤어졌다.

강세헌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집에 데려다줄게.”

송연아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나 연구센터에 가봐야해요. 주석민이 약을 먹었는데 상태를 확인해봐야겠어요.”

강세헌은 몇 초 동안 그녀를 바라보다가 시동을 걸었다.

...

심재경은 책상에 앉아 컴퓨터로 오늘 발표된 공지를 보고 있었다.

윤소민 아버지의 사건은 모두 끝났다.

그는 규칙과 규정을 따르지 않고 금지된 장비를 사용하여 여러 사람이 죽는 참사를 일으켰고 회개하지 않고 뇌물 공세를 한 것이 모두 밝혀졌고 또 심재경과 황 사장의 조력으로 28년 형을 선고받았다.

윤소민 아버지는 지금 51세이고 나오면 거의 80세가 될 것이다.

그때까지 살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윤소민 어머니는 법정에서 바로 기절했다.

그들 가족이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허용되지 않았다.

윤소민은 실신한 어머니를 안고 아버지가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윤소민은 마침내 더 이상 의지할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심재경과 황 사장한테 회사마저 빼앗겨서 그녀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녀를 지켜줄 아버지도, 집도 이제 더 이상 없었다.

그녀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 모든 것이 심재경 때문이다!

윤소민은 자신이 바보 같았다.

사랑 때문에 집안 전체가 파멸되었다. 그녀는 복수를 다짐했다.

하지만 어머니를 병원에 보낸 후, 복수는커녕 어머니를 치료할 돈조차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금 시집에는 들어갈 수 없고 친정집은 황 사장이 봉쇄한 상태였다.

이제 가지고 있던 돈도 다 써버려서 빈털터리가 되었는데 어떻게 복수를 할 것인가?

“아직 계산하러 안 가셨어요? 얼른 가서 병원비 납부하세요. 어머님 검사하러 가셔야 하는데 규정상 납부가 안 되면 검사를 할 수 없습니다.”

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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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dntnr8590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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