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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0화

“혹시...”

“아니야.”

강세헌은 그녀를 진정시켰다.

“잭슨이 이미 확인했어, 당신을 붙잡아 갔던 사람들이 한 짓은 아니야.”

강세헌의 원수는 분명 적지 않을 것이다.

사업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의 이익을 건드렸을 것이고 게다가 송연아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업을 확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가로채는 일들도 했었다.

때문에 관련 사람들을 모두 조사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렸다.

비록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지금 그들에게 있어서 희망이 있다는 것이 가장 희소식이였다.

...

잭슨이 송연아의 집도 의사가 도망쳤다는 소식을 가져왔다.

“병원에 가서 물어봤더니 휴가 중이래, 휴가를 내고 도망간거야. 미리 준비했던 거지.”

“빨리 찾아요!”

송연아가 강세헌을 다그쳤다.

강세헌은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잭슨한테 말했다.

“나 돌아가 봐야 할 것 같아, 끝나고 다시 올게.”

“기다릴게!”

잭슨은 강세헌이 처리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잭슨은 아직 강세헌의 협조가 필요했기에 그의 일에 최선을 다해 도우려 했다.

병실 문이 닫히자마자 송연아가 말했다.

“지금 당장 가서 그 의사 안 찾고 어디로 간다는 거예요? 의사를 찾아서 물어보기 전에 전 어디든 안 갈 거예요.”

강세헌은 침착하게 그녀를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사람은 이미 이틀 동안 도망쳤어. 이틀이면 많은 곳을 갈 수 있다고. 당장 찾아내는 건 불가능해. 물론 가만있지는 않을 거야. 최고의 글로벌 탐정을 찾아서 그 의사를 반드시 찾아낼 거야. 당신 힘든 거 알아, 근데 나도 똑같아.”

그렇다, 계획하고 도망간 사람을 어떻게 쉽게 찾을 수 있겠는가?

“나는...”

강세헌은 그녀의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말했다.

“준비 마쳤으니까, 오늘 돌아가자. 여기는 너무 위험해. 그리고 찬이도 부모가 필요하지 않겠어?”

“하지만...”

“나를 믿고 시간을 줘, 꼭 찾을게.”

송연아의 걱정을 아는 강세헌은 시종일관 부드럽게 달랬다.

결국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알았어요.”

강세헌이 준비를 마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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