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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3화

“응?”

강세헌이 그녀를 바라봤다.

송연아는 이 일이 장 비서와 연관 있지 않을까 물어보고 싶었는데 증거가 없었다.

“무슨 말이 하고 싶어?”

강세헌이 침대 가장자리에 앉고서는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송연아가 잠깐 고민하더니 끝내 솔직하게 말했다.

“혹시 원우 씨가 사고를 당한 후에 장 비서를 부른 거예요?”

강세헌이 대답했다.

“아니, 그 사람은 원우가 데려온 거야.”

“원우 씨가 데려왔다고요?”

송연아는 비서가 진원우에게 손을 쓰기 위해 돌아온 줄 알았다.

하지만 진원우가 사고를 당하기 전에 이미 돌아왔기에 장 비서는 그에게 손을 쓸 이유가 없었고, 그녀의 의심도 성립되지 않았다.

‘내가 잘못 생각한 건가?’

하지만 그녀는 장 비서가 강세헌에게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분명 다시 강세헌 옆으로 돌아와서 일하고 싶을 것이다.

강세헌이 물었다.

“왜 그래?”

송연아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에요.”

“편히 쉬고 있어.”

강세헌이 그녀에게 이불을 잘 덮어줬다.

“네.”

송연아가 두 눈을 감았다.

그녀가 잠이 든 후에야 강세헌은 방을 나섰다.

그가 방문을 닫자 한혜숙이 다가와 물었다.

“연아가 살 많이 빠진 것 같은데, 혹시 아이를 낳은 때 많이 힘들었어?”

강세헌이 고개를 숙이고는 말했다.

“네, 그래서 휴식이 필요해요.”

한혜숙은 송연아의 어머니였기 때문에 당연히 자신의 딸을 아꼈다.

“내가 잘 돌볼게.”

송연아의 어머니인 한혜숙이 직접 돌보겠다고 했으니 강세헌도 마음이 놓였다.

...

차를 타고.

강세헌은 시동을 걸면서 심재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심씨 가문에서.

윤소민의 부모님도 있었다.

심재경은 지금 이혼을 요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윤소민은 동의하지 않았고, 심지어 심재경이 자기가 바람을 피웠다고 모함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심씨 가문과 윤씨 가문은 서로 맞붙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심재경과 윤씨 가문, 그리고 자기 어머니와 맞붙게 되었다.

심재경 어머니는 절대 심재경의 이혼을 허락하지 않았기에 그를 타이르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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