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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얼른 돌아와.”

한혜숙이 당부했다.

송연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집을 나와서 택시 타고 신고하러 경찰서로 향했다.

운전기사가 강아지를 사러 간 줄 알고 일부러 운전기사를 부르지 않았다.

경찰서에 도착하자 경찰이 그녀에게 물었다.

“실종 신고요?”

“네.”

송연아가 대답했다.

“실종된 지 얼마나 됐어요?”

경찰이 물으며 기록했다.

송연아가 대답했다.

“이틀이요.”

어렴풋이 48시간 지나면 신고할 수 있었던 사실이 떠올라 그렇게 대답했다.

“실종자 정보요.”

송연아는 알고 있는 송예걸의 정보를 모두 말했다.

“전화번호 하나 남겨주세요. 소식 있으면 바로 연락드릴게요.”

송연아가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전화번호를 남긴 후 그녀는 경찰서를 나섰다.

대문 앞에 선 그녀는 모든 희망을 경찰에게 기댈 수밖에 없었다.

진원우가 사고를 당했기에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이런 방법밖에 취할 수 없었다.

그녀는 길가에 서서 택시를 잡고 있었다.

무심하게 고개를 돌렸는데 누군가가 멀지 않은 곳에서 그녀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다시 고개를 돌렸을 때, 그 사람은 재빨리 소나무 뒤로 숨었다.

송연아는 그쪽으로 갔지만 아무도 발견하지 못해 어안이 벙벙했다.

‘내가 눈이 침침해진 건가?’

마침 이때 택시 한 대가 도착해 그녀는 바로 택시에 탔다.

밖에서 오래 머물지 않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도착하자 그녀는 차에서 내렸다.

단지 안으로 막 걸어가려 할 때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돌아보니 우람한 몸집의 두 검은 옷 사내가 머리에 캡 모자를 쓴 수상쩍은 사람을 잡고 있었다.

송연아가 그들에게 걸어갔다.

두 검은 옷 사내가 바로 말했다.

“이 사람 사모님을 계속 미행했습니다.”

송연아는 눈썹을 치켜들었다.

‘그러니까 아까 경찰서 밖에서 내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는 거지? 정말 나를 미행하는 사람이 있었던 거야?’

그녀는 그녀를 미행하는 사람의 정체가 궁금했다.

“고개를 들게 해요.”

송연아가 말했다.

경호원이 남자의 캡 모자를 벗기고 그의 얼굴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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