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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송연아는 목이 너무 말라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고 그녀는 강렬한 불빛 때문에 눈이 따끔거려 손도 내려놓지 못했다.

이때 맛있는 음식 냄새가 그녀의 코끝을 자극했다.

그녀는 손을 뻗어 음식이 있는 곳을 찾으려 했지만 불빛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다.

비록 그들은 송연아를 이용 하고 싶었지만 그녀에 대해 가혹하게 형벌을 쓸 수는 없었다.

형벌을 쓰면 갈등이 증폭될 테니까. 그리고 그들의 이번 행동은 다른 정당에서 반대한 일이었다. 주위의 압박 때문에 그들은 정신적으로 고문하는 방식을 취해 그녀의 입을 열 수밖에 없었다.

“물 마시고 싶어요? 뭐 좀 먹고 싶죠?”

그들은 맛있는 음식과 물을 송연아 앞에 놓아두었다.

“당신이 스파이라고 당신이 일부러 데이터를 유출했다고 인정하기만 하면 이거 다 줄게요.”

송연아는 눈을 가늘게 뜨고 힘없이 고개를 저었다. 그녀의 입술은 피가 나올 정도로 말라 있었고 목이 너무 말라 통증이 밀려왔다.

“고집이 세군.”

송연아의 의지력은 놀라울 정도였다.

“난 저 여자가 계속 버틸 수 있을 거라고 믿지 않아요. 여기서 지켜보죠.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그 중 한 사람은 송연아가 음식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

잠깐은 참을 수 있지만 계속 참을 수 있다고? 그것도 아이를 가진 임산부가?

배가 너무 고팠는지 후각도 예민해진 상태였다.

음식 냄새는 중독성 있는 독약처럼 그녀의 의지를 끊임없이 무너뜨리고 있었다.

는 음식을 쳐다보며 입술을 가볍게 꿈틀거렸다. 그녀를 유혹하기 위해 그 사람은 그녀의 입에 음식을 가져다 댔다.

“자신을 이렇게 괴롭힐 필요가 뭐가 있어요? 난 이 음식들을 모두 당신에게 줄 수 있어요.”

송연아는 눈앞이 흐려졌고 그녀는 갑자기 음식으로 입을 가져다 댔다.

요즘 세상에 이런 배고픔을 맛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경험한 적이 있었고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처음은 강세헌 때문이었다.

그 당시 그녀는 거의 3일 동안 물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었다.

“자신을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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