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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8화

그렇긴 하지만 장비서는 여전히 걱정거리가 있었다.

「진원우가 비록 식물인간이 되었지만, 아직 깨어날 가능성은 남아있어요.」

「죽이고 싶어요? 그래도 건드리면 안 돼요. 만약 진원우를 건드리면 당신이 한 일들을 모두 강세헌한테 말할 거예요.」

장비서는 비록 내키지 않았지만, 미스테리한 발신자의 정체를 알 수 없었기에 협박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알았어요.」

...

미국.

비록 강세헌의 영역은 아니지만, 잭슨의 인맥과 권력을 통해 병원의 모든 감시 자료와 송연아를 수술한 의사 및 수술에 참여한 모든 인력의 정보를 수집했다.

감시 자료들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없었다.

수술 기록에는 제왕절개 분만으로 나온 아기는 호흡이 없었고 응급조치했지만 살리지 못했으며 현재는 병원 내 영안실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병원에서는 그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편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것이 너무나 완벽하고 당연했다.

“뭘 의심하는데? 확실한 건 그쪽에서 한 짓은 아니야. 그들은 지금 우리 할아버지를 공격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지금 상황 믿고 싶지 않아서 조사하고 있다는 거 알아. 하지만 네가 믿지 않는다고 해서 사실이 아닐 수는 없어.”

잭슨이 말했다.

강세헌이 그를 올려다보는 눈빛이 매우 어두웠다.

“뭘 더 도와줄까?”

잭슨은 강세헌이 지금 자기 말을 듣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재빨리 화제를 바꿨다.

“이 사람 한 달 동안의 모든 행방을 알고 싶어. 누구를 만났는지, 어디에 갔었는지, 상세할수록 좋아.”

강세헌이 송연아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의 자료를 잭슨한테 보여주며 말했다.

잭슨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와 송연아는 그 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어찌 됐든 아버지로서 그는 이 모든 것을 명확히 밝혀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었다.

“알았어. 최대한 빨리 결과를 알려줄게. 간다.”

잭슨이 떠나자, 강세헌은 표정을 풀고 다시 병실로 들어갔다.

송연아가 감정이 격해져서 생긴 출혈은 이제 멈췄지만 출산 후 몸이 많이 허약해졌다.

병실에 들어서자, 송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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