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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화

강세헌은 지금 고개를 숙였고 두 손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는 갑자기 고개를 들었다.

그래 아이, 송연아의 출혈 원인은 아이다.

의사인 그녀가 아이는 괜찮다고 했었는데, 혹시 어딘가 잘못되었던 것은 아닐까?

8개월이면 이미 온전한 아이 상태일텐데 생사를 불문하고 꼭 스 아이를 직접 보고 싶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의사들은 그에게 아이를 보여주지 않았다.

게다가 그 역시도 송연아에게만 신경을 쓰느라 아이는 생각도 못 했었다.

강세헌은 핸드폰을 꺼내서 잭슨한테 전화했다.

“도와줄 일이 있어...”

...

국내.

잠에서 깬 윤소민은 호텔 큰 침대에 있는, 온몸에 키스 자국으로 도배된 자신을 발견했다.

그녀는 머리를 흔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윤소민은 심재경으로부터 술집에서 만나자는 메시지를 받았고 쉽게 있지 않을 그의 주동적인 데이트 신청에 신경을 써서 준비하고 나서 약속 장소에 갔었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 도착했을 때 심재경은 없었고 다른 한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와 물었다.

“심재경을 기다리세요?”

“네, 그런데 누구세요?”

윤소민은 처음 보는 남자였다.

남자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는 심재경 친구예요.”

“아, 그래요.”

“같이 기다릴까요?”

남자가 제안했고 윤소민은 동의했다.

그 남자가 술을 따라주겠다고 했고, 윤소민은 별생각 없이 술을 받아 마셨는데 그 이후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건 심재경이 한 걸까?’

심재경과 잤다는 생각에 볼이 분홍빛으로 변했다.

그때 욕실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윤소민이 수줍어하며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는 그때, 방문이 열렸다.

다름 아닌 심재경이었다.

윤소민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재경 오빠...”

심재경은 지금 밖에 들어왔는데 그럼 욕실에 사람은 누구한 말인가?

그제야 그녀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설명할게.”

그녀는 이불로 몸을 감고는 허겁지겁 침대에서 일어났다.

“재경 오빠,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심재경은 비록 윤소민을 사랑하지는 않았지만, 지금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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