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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5화

어슬렁거리면서 들어오려는 왕호경을 말이다. 그는 고개를 내밀고 사방으로 비집고 들어올 틈을 찾았다.

“대표님.”

송연아가 그를 불렀다.

왕호경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송연아의 얼굴을 보더니...

깜짝 놀라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

그는 손으로 벽을 짚고 나서야 쓰러지지 않을 수 있었다.

그가 말을 더듬었다.

“너, 너, 너 사람이야, 귀신이야?”

송연아는 자기 얼굴의 흉터가 가려져 80%~90% 정도 원래의 얼굴로 회복했다는 것을 떠올렸다.

왕호경은 송연아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를 마주하니, 무서워하는 것이 당연했다.

송연아가 설명했다.

“저 안 죽었어요.”

“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

“지금 그걸 설명할 시간이 없어요. 여기서 뭐 하세요?”

송연아가 물었다.

왕호경이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제가 참석할 수 없잖아요. 하지만 들어가서 듣고 싶어서요. 그래서...”

“알겠어요.”

송연아가 말했다.

“절 따라오세요.”

왕호경이 놀라며 말했다.

“절 데리고 들어갈 수 있어요?”

그는 많은 인맥을 찾아 부탁했어도 들어갈 수 없었다.

송연아가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국내의 제일 안 좋은 부분은 모든 것을 정치적인 문제로 상승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의료 관련 지식을 더 알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설사 그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지식을 탐구하려는 권리를 앗지 말아야 했다.

지식이 없으면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보면 알게 되는 것이 아닌가?

어쩌면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도 있었다.

종잇장도 맞들면 가볍다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

그녀가 앞에 있는 주임에게 몇 마디 하니 주임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주최측과 얘기를 나누었다.

미디브 쪽에서 건네는 얘기는 아무래도 힘이 있었다.

아무래도 미디브는 인공심장 연구개발의 최신 연구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동의를 거친 뒤, 송연아는 왕호경에게 빈자리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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