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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5화

송연아는 강세헌이 손을 드는 것을 보며 망설이다가 그래도 다가와서 손을 그의 손 위에 올렸다. 강세헌은 손가락을 접어서 가볍게 힘을 주어 손을 단단히 잡았는데 팔뚝에 핏줄이 섰다.

“온다고 왜 미리 말해주지 않았어?”

강세헌은 송연아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송연아는 그의 품에서 애교를 부렸다.

“내가 만약 미리 온다고 말했다면 당신은 무조건 나를 못 오게 했을 거예요.”

강세헌은 한숨을 쉬었다.

“나는 단지 당신이 내 지금 모습을 보지 말았으면 해서 그래.”

“당신은 내 남편이에요.”

송연아는 고개를 들어 그를 보며 말했다.

“당신이 어떤 모습이든 나는 다 좋아할 거예요.”

말하며 송연아는 먼저 다가와서 그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강세헌은 온몸의 근육에 긴장이 되어 쉰 목소리로 말했다.

“내 몸에는 다 약 냄새야.”

송연아는 고개를 들어 그를 보았다. 이건 몸에 밴 약 냄새 때문이 아니다. 눈이 보이지 않기에 주도권을 잡지 못해서 항상 도도했던 사람이 마음의 평형을 잡지 못한 것이다.

송연아가 웃었다.

“내가 싫어하지 않는데 뭐가 걱정이에요?”

강세헌이 웃었다. 송연아는 강세헌의 가슴을 베고 누워 그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

“나를 돌아가라고 하지 말고 여기 남아서 당신을 보살필 수 있게 하면 안 돼요?”

강세헌은 침묵하다가 작게 대답했다.

“좋아.”

송연아는 큰 눈을 뜨고 속눈썹을 살짝 떨며 말했다.

“이슬 언니의 평온한 생활이 또 깨졌어요. 명섭 씨한테 사고가 생겼는데 아주 엄중해서 지금 생사를 모른대요. 나 이슬 언니의 성격을 잘 아는데 아마 명섭 씨가 희생되었을 확률이 높아요. 아니면 절대 아이를 재경 선배한테 보내지는 않을 거예요. 언니와 재경 선배는 예전에 그렇게 사랑했고 학교 때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는 커플이었는데 지금, 이 지경까지 와버리고 영원히 함께 일수 없을 거라는 걸 보면서 내가 다 아쉬워요.”

송연아는 강세헌을 꼭 안고 말했다.

“나는 우리는 이 두 사람처럼 아쉬움이 남지 않았으면 해요. 나는 당신이랑 함께 이고 싶어요.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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