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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3화

강세헌은 모른다. 전에 이 아이와 접촉을 해본 적이 없기에 이 아이의 성격을 잘 몰랐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했다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아무래도 이 아이의 태도가...

“사람을 찾아서 감시해. 얘가 어떤 사람이랑 접촉하는지 얘를 이용하는 사람이 없다는 게 확인되면 돈을 좀 줘.”

강세헌은 이런 사람과 거래를 하고 싶지 않았다. 심재경이 말했다.

“좋아.”

“바로 진행할게.”

그는 늦으면 바자엘 이 어린 녀석을 놓칠까 봐 서둘렀다.

강세헌은 방으로 돌아갔고 송연아가 물었다.

“누구예요?”

강세헌도 숨기지 않고 말했다.

“돈 달라고 왔어.”

송연아가 말했다.

“주세요. 그 애의 부모가 당신을 구했잖아요.”

그녀는 바자엘의 부모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어찌 됐든 강세헌이 위험에서 벗어나는 데는 확실하게 그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이런 은혜는 꼭 기억해야 한다. 강세헌이 말했다.

“알아.”

강세헌은 돈이 아까운 게 아니었다. 돈은 없으면 다시 벌 수 있으니까. 그리고 그 애가 부른 금액은 강세헌에게 큰 금액이 아니었다.

다만 그 애의 나이가 아직 어려서 강세헌은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용당할까 봐 걱정됐다. 송연아는 더 말하지 않았다. 그녀는 강세헌이 생각이 다 있을 거라 믿었다.

송연아는 두 아이의 물건을 정리하러 갔다. 아이들을 데리고 길을 떠나려면 많은 물건을 준비해야 했다. 어른들은 어떻게 해도 상관없지만, 아이들은 아니었다.

이틀 동안 준비를 하고 3일 동안 송연아와 강세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니 대여섯 날은 바로 지나갔다. 그들도 거의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

이 동안에 심재경도 사람을 붙여서 바자엘이 평소에 어떤 사람들과 접촉하는지 감시하게 했다. 심재경과 진원우의 관계를 놓고 보면 당연히 심재경도 가야 했다.

이러면 아이가 세 명이 함께 가게 되는데 유진이는 아직 어렸다. 찬이는 그렇게 신경이 많이 가지 않아도 되는데 윤이와 심재경네 보아가 손이 많이 갔다. 누군가가 계속 보살피고 있어야 한다.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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