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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4화

심재경은 구애린의 생각을 읽은 듯 말했다.

“내 아이는 아주 일반적인 상황에서 태어난 거예요. 절대 이상한 생각하지 마세요.”

구애린은 큰 눈을 깜박이며 말했다.

“그럼 아이 엄마는요?”

사람들은 모두 어이가 없어 했다. 대부분 사람은 다 심재경과 안이슬의 일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심재경 본인도 어이가 없었다.

“내 아이는 나와 내 애인의 사랑의 결정체에요. 이 점에 대해서는 의심할 바 없어요.”

심재경이 강조했다. 그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그와 안이슬은 확실히 서로 사랑했었다. 지금은 두 사람이 함께하지 못하지만, 예전에는 서로 마음이 통해서 사랑했던 사이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구애린은 믿지 않는 듯했다. 구애린은 심재경이 여자와 놀기 좋아하는 바람둥이라고 생각했다. 송연아는 일부러 화제를 돌렸다.

“애린 씨, 우리 이렇게 많은 사람이 어디에 묵을까요?”

구애린이 웃으며 말했다.

“묵을 곳은 우리가 이미 다 준비해뒀어요.”

송연아가 말했다.

“그럼 애린 씨와 원우 씨가 수고해주세요.”

구애린은 송연아를 끌고 귓속말을 했다.

“원우 씨가 여기서 마음을 놓고 있지 못하고 자꾸만 돌아가서 일하려고 해요. 원우 씨가 그쪽의 일을 걱정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래서 아빠는 우리 나이도 어리지 않고 해서 빨리 결혼식을 진행하고 같이 그쪽으로 가서 살림을 차리라고 했어요. 그래서 급하게 결혼식이 진행된 거예요.”

송연아가 말했다.

“이렇게 하는 것도 좋죠. 원래 두 사람은 결혼식을 할 예정이었는데 다만...좀 늦어진 거죠. 다행히 두 사람의 감정이 애틋해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어서 저는 아주 기뻐요. 업무에 대해서는 원우 씨한테 말해요. 조급해하지 말라고요. 지금 세헌 씨 곁에는 임지훈 씨가 있으니 먼저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라고 하세요.”

구애린이 한숨을 쉬었다.

“말릴 수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원우 씨는 워커홀릭이에요.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면 온몸에 이가 난 것처럼 불편해해요.”

송연아가 웃었다.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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