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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8화

다른 사람들의 전투를 지켜보는 것은 단지 그들의 실력을 파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투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소문혁은 분명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비록 현재 소문혁의 실력이 양극종 외문 제자 중에서 187위에 머물고 있지만, 그가 양극종에 갓 들어왔다는 점과 소 장로가 후원하는 점을 고려할 때 소문혁이 외문 제자 중에서 왕좌를 차지하고 상위 10위 안에 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상위 50위의 외문 제자 중에서 소문혁 만큼 유명한 사람은 드물다. 몇몇 제자들이 상위 50위 안에 들어간 것은 오랫동안 수련하여 실력을 키운 결과일 뿐, 천부적인 재능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

그러나 소문혁은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인물이다. 따라서 오늘 상위 143위의 이승혁과의 대결은 많은 외문 제자들이 관전하러 오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주인공인 소문혁은 일찍이 관전석에 자리를 잡았다.

이윽고 소문혁의 주변에는 많은 아첨꾼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소문혁 앞에서는 칭찬을 하고 뒤에서는 흉을 보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소문혁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는 것이었다.

또한, 소문혁은 이러한 말들을 아주 즐기고 있었다. 눈을 감고 휴식하 듯,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는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고 있었다.

장이수도 그 많은 아첨꾼들 중 한 명이었다.

“승혁 선배님의 실력도 꽤 좋지만, 문혁 선배님과 천부적인 재능을 비교한다면 하늘과 땅이죠. 문혁 선배님의 재능은 우리 양극종 뿐만 아니라 다른 삼품 종문의 외문 제자들과 비교해도 독보적이잖아요.

그리고 소 장로님께서 나중에 문혁 선배님을 장로 제자로 받아들이실 거잖아요? 그때가 되면 문혁 선배님의 실력은 분명 몇 단계 더 상승할 거예요.”

“맞아요! 우리 외문 제자 중 상위 10위 안에 드는 제자들조차 문혁 선배님의 천재성을 인정하고 있죠. 그러니 오늘 대결에서 문혁 선배님은 분명 대승을 거둘 것이고, 조만간 상위 100위 혹은 상위 50위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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